▲오청원배 4강 진출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왼쪽부터) 최정 9단, 리허 5단, 왕천싱 5단, 루이나이웨이 9단(190429 자료사진) |
‘바둑여제’ 최정(23) 9단이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첫 오청원배 우승 도전에 나선다.
최정 9단은 30일 중국 푸저우(福州) 오청원회관에서 열리는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강에서 중국여자랭킹 5위 리허(李赫ㆍ27) 5단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72개월 연속 국내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은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오청원배 24강~8강에서 6명의 한국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바 있다. 리허 5단과는 9차례 대결해 4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편 조 4강전에서는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ㆍ55) 9단과 중국여자랭킹 1위 왕천싱(王晨星ㆍ28) 5단이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현재(11월 22일 기준)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정 9단은 이번 달 들어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와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연승의 여세를 몰아 통산 다섯 번째 여자세계대회 우승컵이자 오청원배 첫 우승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