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 |
▲시상식 후 내빈 및 용성전 본선 진출 선수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가졌다. |
박정환(26) 9단이 30번째 우승을 달성한 제2회 용성전 시상식이 2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일본바둑장기채널 구라모토 겐지(倉元健児) 대표를 비롯해 우메자와 히데유키(梅澤秀行) 부장,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박정환 9단을 비롯한 용성전 본선 진출 기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구라모토 대표는 “올해도 한국에 돌아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기사들의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한국어로 말해 박수를 받았다.
12-09
![]() |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오른쪽)이 양딩신 9단의 연승을 저지했다 |
일본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승리하며 일본에 1승을 안겼다.
26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차전 9국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20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초반 팽팽한 흐름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이 중앙의 두터움을 기반으로 좌변전투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우하귀 접전에서 어려운 싸움이 이어졌지만 이야마 유타 9단이 큰 실수 없이 우세를 지켰다.
중국 선발주자로 나섰던 양딩신 9단은 2국부터 출전해 7연승을 거뒀지만 이날 이야마 유타 9단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행진을 멈췄다.
대국 후 이야마 유타 9단은 “많은 사람들이 내가 불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생각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면서 “박정환 9단이 세계 1인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대국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9국까지 마친 농심신라면배는 중국이 7승 1패를 거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각각 1승 4패를 거뒀다. 스물 한 번째 대회 우승팀을 가릴 3차전은 2020년 2월 17일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벌어진다.
3차전 첫 대국인 10국은 일본 이야아 유타 9단과 한국의 마지막 주자 박정환 9단이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5승 2패로 박정환 9단이 앞서있으며 농심신라면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제2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푸른색은 탈락자)
-한국 : 박정환ㆍ신진서ㆍ이동훈ㆍ김지석ㆍ원성진 9단
-중국 : 커제ㆍ판팅위ㆍ미위팅ㆍ셰얼하오ㆍ양딩신 9단
-일본 : 이야마 유타 9단, 쉬자위안ㆍ이치리키 료 8단, 야마시타 게이고ㆍ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12-09
![]() |
▲2019 크라운해태배 예선 전경 |
25세 이하 최강기사를 가리는 2019 크라운해태배가 개막했다.
2019 크라운해태배 예선이 25∼26일 경기도 양주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열렸다.
이번 예선전은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만 25세(1994년생) 이하 프로기사 84명이 참가해 각축전을 벌인 결과 신민준ㆍ변상일 9단, 오유진 7단, 조승아 3단 등 28명(남자부 24명, 여자부 4명)이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나머지 본선티켓 2장의 주인공은 각각 28일 허서현 초단 vs 김민정 초단, 30일 김채영 5단 vs 김상인 초단의 대결로 가려진다.
26일 예선 종료 후 본선 추첨식이 펼쳐졌다. 선수들은 특별히 제작된 크라운해태 과자제품으로 추첨을 진행했다. 그 결과 디펜딩챔피언 박하민 6단은 정서준 3단과 대결하며, 전기 준우승자 나현 9단은 문유빈 3단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본선 32강 첫 대국은 내달 5일 벌어진다.
한편 크라운해태는 예선 기간 내내 선수들에게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의 과자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9 크라운해태배는 내달 5일 32강 첫 대국을 시작으로 3개월간 본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32강과 16강은 매주 목ㆍ금ㆍ토ㆍ일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연이어 방송되고, 8강은 매주 목ㆍ금ㆍ토ㆍ일요일 오후 1시에 열린다. 4강부터 결승까지는 매주 목ㆍ금 오후 1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9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다.(예선은 각자 30분, 추가시간 30초)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박하민 6단이 나현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입단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2-09
▲신진서 9단(오른쪽) 마저 양딩신 9단에게 패하며 한국은 박정환 9단 홀로 남았다
|
12-05
![]() |
▲2019 바둑지도자 교육 3차 세미나에 참석한 바둑지도자들 |
12-05
![]() |
▲양딩신 9단(왼쪽)이 쉬자위안 8단을 상대로 6연승을 올렸다 |
12-05
![]() |
▲이동훈 9단(오른쪽)과 양딩신 9단의 종국 장면. 두 대국자는 복기 없이 바둑돌을 담았다. |
이동훈 9단이 농심신라면배 첫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3일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차전 6국에서 이동훈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310수 만에 흑 1집 반을 패했다.
초반 우변 흑 석점을 너무 쉽게 버리며 끌려가던 이동훈 9단은 계속 찬스를 엿보다 중앙 패싸움 과정에서 흑 한점 나오는 수(흑181)를 찾아내며 반집 차이까지 추격했지만 양딩신 9단의 두터움에 밀리며 석패했다.
5연승에 성공한 양딩신 9단은 3000만원의 연승상금을 확보했다.
대국 직후 인터뷰에서 양9단은 “하루 2시간 정도 AI를 연구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5연승까지 온 것도 쉽지 않은 여정이었기 때문에 작년 판팅위 9단의 7연승 기록을 신경 쓰지 않고 내 자신의 바둑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딩신 9단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쉬자위안 8단과 맞붙는다. 양딩신 9단과 쉬자위안 8단은 2016년 3회 글로비스배 4강에서 맞붙어 쉬자위안 8단이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중국은 첫 주자인 양딩신 9단의 5연승으로 출전 선수 전원이 생존해 있고, 이동훈 9단이 패하며 1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박정환ㆍ신진서 9단 원투펀치의 활약에 기댈 수밖에 없게 됐다. 3연패 중인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과 쉬자위안 8단 2명만이 남아 있다.
12-05
![]() |
▲오청원배 4강 진출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왼쪽부터) 최정 9단, 리허 5단, 왕천싱 5단, 루이나이웨이 9단(190429 자료사진) |
‘바둑여제’ 최정(23) 9단이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첫 오청원배 우승 도전에 나선다.
최정 9단은 30일 중국 푸저우(福州) 오청원회관에서 열리는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강에서 중국여자랭킹 5위 리허(李赫ㆍ27) 5단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72개월 연속 국내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은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오청원배 24강~8강에서 6명의 한국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바 있다. 리허 5단과는 9차례 대결해 4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편 조 4강전에서는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ㆍ55) 9단과 중국여자랭킹 1위 왕천싱(王晨星ㆍ28) 5단이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현재(11월 22일 기준)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정 9단은 이번 달 들어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와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연승의 여세를 몰아 통산 다섯 번째 여자세계대회 우승컵이자 오청원배 첫 우승사냥에 나선다.
12-05
▲중국의 양딩신 9단(오른쪽)이 일본의 이치리키 8단에게 불계승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
12-04
▲스무 번째 지역연구생 입단대회를 통과한 김유찬 초단
|
11-26
▲2019 기자단 바둑대회 전경
|
11-21
![]() |
▲최정 9단(오른쪽)과 오유진 7단의 결승2국 모습. |
바둑여제 최정 9단이 여자랭킹 2위 오유진 7단을 2-0으로 연파하고 하림배 여자국수전 3연패를 달성했다.
최정 9단은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오유진 7단을 221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결승1국에서도 최정 9단은 206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결승1ㆍ2국은 최정 9단의 뒷심이 빛났다. 1국을 고전 끝에 역전승한 최정 9단은 2국도 먼저 오유진 7단에게 우세를 내줬다.
오유진 7단이 좌변에서 실수한 틈을 타 우세를 되찾은 최정 9단은 실착(151수)을 둬 재역전을 허용했다. 오유진 7단이 다시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160수)를 범하며 최정 9단이 다시 승기를 잡았고, 이후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승2국 직후 최정 9단은 “결승1ㆍ2국 모두 역전승이었다. 오늘 대국도 오유진 7단이 마지막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면서 “이번 하림배 결승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계속 나아가겠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열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정 9단은 여자국수전 3연패를 달성하며 여자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결승 시리즈 내내 선전했던 오유진 7단은 최정 9단을 넘지 못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주)하림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700만원이며 지난 대회보다 총상금 1000만원이 증액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다.
11-20
![]() |
▲KBS바둑왕전에서 첫 결승대결을 펼치는 신진서(왼쪽) 9단과 신민준 9단 |
11-20
![]() |
▲24년 7개월의 기사생활을 마감한 이세돌 9단 |
이세돌(36) 9단이 11월 19일자로 전문기사직을 사퇴했다.
1995년 7월 71회 입단대회에서 조한승 9단과 함께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이세돌 9단은 24년 4개월간의 현역 기사 생활을 마감했다. 1983년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생인 이세돌 9단은 2003년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2000년 12월 천원전과 배달왕기전에서 연속 우승하며 타이틀 사냥을 시작한 이9단은 3단 시절인 2002년 15회 후지쓰배 결승에서 유창혁 9단을 반집으로 꺾고 우승하면서 세계대회 최저단 우승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현역 생활을 하면서 18차례의 세계대회 우승과 32차례의 국내대회 우승 등 모두 50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세돌 9단은 한국기원 공식 상금 집계로 98억 원에 가까운 수입을 벌어들였다.
2000년 76승을 올려 한국기원 최다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최우수기사상을 획득한 이9단은 통산 8차례의 MVP, 4번의 다승왕과 연승왕, 3번의 승률왕에 올랐다.
특히 2014년 구리 9단과의 10번기에서 6승 2패로 승리했고,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대결해 1승 4패로 패했지만, 알파고를 상대로 인류 최초의 1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세돌 9단의 은퇴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66명(남자 299명, 여자 67명)이 됐다.
11-20
![]() |
▲바둑국가대표팀이 중국 항저우기원에서 해외교류전 기념촬영을 가졌다. |
바둑국가대표팀은 내년에도 3차례 이상의 해외교류전을 통해 외국기사들과의 실전경험을 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