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6

12-30

조상호 한국기원 총재 대행 2019년 신년사

[신년사]


조상호 한국기원 총재 대행 2019년 신년사


main1(11).jpg
▲조상호 한국기원 총재 대행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바둑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한 가지 이상 계획들은 세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고 했습니다. 원칙과 방향성을 가지고 전진해 간다면 뜻하신 바를 반드시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는 길이 힘들다고 달리는 자전거를 멈추면 쓰러집니다. 천천히 페달을 계속 돌려야 자전거가 움직이고 목표했던 일도 이룰 수 있습니다. 목표를 정하기 전에 ‘목적’이 있으면 중간에 그만두는 일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한국기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지난해 ‘바둑진흥법’이 제정됐습니다. 고(故) 조남철 선생께서 1945년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세운 11월 5일을 ‘바둑의 날’로 정했습니다. 바둑 진흥법안 제7조에 명시됐듯, ‘바둑의 날’ 제정은 바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바둑 보급ㆍ전승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바둑진흥법’을 토대로 바둑계 외연을 넓히고 한국바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한국바둑 본산인 한국기원을 대표하실 새로운 총재님도 빠른 시일 내에 모셔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훌륭한 분을 추대해 미력이나마 한국바둑 발전에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주인 정신으로 전심전력하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나무를 옮겨 심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햇볕과 물, 바람만 있으면 나무가 자라는 줄 알지만 보이지 않는 흙 속에는 토룡(土龍)이 ‘자연의 정원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표층 밑 지렁이가 있어야 나무가 잘 크는 법입니다.

세상 모든 일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지는 노력과 도움으로 움직이는 원리와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묵묵히 자기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발전은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모든 분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2019년 한해가 되길 바라며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5

12-30

월간 바둑 신년호 출간

[월간 바둑]

월간 바둑 신년호 출간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우승한 최정 9단, 신년호 표지 장식

_Ba01(0).jpg
▲ 2018 여자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한 최정 9단이 신년호 표지를 장식했다.

정통바둑매거진 월간『바둑』 1월호가 출간됐다.


2019년 새해를 여는 커버스토리 주인공은 여자기성전을 우승하며 국내 여자 기전을 독식한 최정 9단. 올해는 커버 단골 스타인 최정 9단과 식상한 인터뷰 대신 ‘맛집 탐방’으로 콘셉트를 바꿨다. 과연 그녀가 선택한 ‘맛집’은 어디일지. [커버스토리]에서 확인해보자.


전세계를 뒤흔든 알파고(AlphaGo)가 출현한 지도 1000일(2018년 12월 9일)이 흘렀다. 이후 어떤 것들이 변화했을까. 또 어떤 프로기사가 성적이 좋아졌고 어떤 기사의 승률이 떨어졌을지. [특집/알파고 1000일]에서 카이스트(Kaist) 졸업 후 엔지니어로 재직 중인 강승체 씨가 1000일 동안의 프로기사 대국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했다.


이번호도 ‘대박’이다. 한때 엄청나게 유행했던 소목 한칸 높은 협공을 알파고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기존 정석이 알파고 이후 어떻게 변화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주는 인기강좌 [알파고 신수 파헤치기] 코너에서 소목 날일자걸침에서 한칸 높은 협공했을 때의 비밀스런 변화를 낱낱이 공개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칼럼과 인터뷰, 오직 월간『바둑』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퀄리티 강좌들을 독자 여러분께 전달한다.


 

01_Ba01.jpg


 

02_Ba01.jpg


 

03_Ba01.jpg
4

12-28

신진서, 바둑대상 MVP 첫 수상

[2018 바둑대상]


신진서, 바둑대상 MVP 첫 수상
다승상ㆍ승률상ㆍ연승상 휩쓸며 4개 부문 수상


ZDGFADG.jpg
▲2018 바둑대상 MVP의 주인공은 신진서 9단이었다.

신진서 9단이 2018 바둑대상 최우수기사(MVP)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8 바둑대상에서 신진서 9단이 바둑 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38.80%, 인터넷 네티즌 투표에서 47.14%, 합계 41.30%의 표를 얻으며 2위 박정환 9단(40.61%)을 0.69%의 초박빙으로 제치고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신진서 9단은 1회 천부배 준우승, 4회 바이링배 4강 진출 등 한 해 동안 82승 25패(76.64%)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1월 박정환 9단의 60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 달성을 저지하며 랭킹 1위에 오른 신진서 9단은 생애 첫 MVP 자리에 오르며 순금 10돈 메달을 부상으로 받았다.
 
남녀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된 최우수신인상은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박정환·김지석·이세돌 등 1지명 선수들을 물리치며 존재감을 과시한 박하민 4단(남자부문)과 2년 연속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4강에 진출한 조승아 2단(여자부문)이 수상했다.

여자기사상은 제9회 궁륭산병성배와 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2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우승 등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한 최정 9단이 차지했다. 77승 20패(79.38%)의 성적으로 최고 활약을 펼친 최정 9단은 바둑팬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까지 거머쥐며 2018년 최고의 인기기사임을 입증했다.

시니어기사상은 제5회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우승 및 2018 시니어바둑리그에서 KH에너지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치훈 9단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신설된 기량발전상은 2018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커제 9단과 명승부를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안국현 9단이 수상했다.
남자 기록 부문에서는 신진서 9단이 다승상(82승 25패)ㆍ연승상(18연승)ㆍ승률상(76.64%)을 석권하며 전 부문을 휩쓸었고, 여자 부문에서는 최정 9단이 다승상(77승 20패)·승률상(79.38%)·연승상(16연승)을 독차지했다.

공로상은 올해 기사생활 60주년을 맞으며 한국바둑계에 공헌한 ‘영원한 국수’ 김인 9단과 국회 기우회장직을 역임하며 ‘반상 외교’로 바둑계 발전에 기여한 원유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한편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덕영배 아마대왕전에서 우승하고 내셔널바둑리그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활약으로 아마랭킹 1위에 오른 강지훈 선수가 수상했다. 여자 아마선수상은 내셔널리그에서 13승 4패를 기록했고, 3년 연속 여자아마바둑 랭킹 1위를 달성한 김수영 선수에게 돌아갔다.

바둑대상은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와 아마추어는 물론 바둑 보급과 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기도문화상, 프로기사 MVP, 바둑문화상이란 이름으로 시상됐고 지난 2003년부터 바둑대상으로 확대·변경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기사상(MVP) 신진서 9단
남자최우수신인상 박하민 4단
여자최우수신인상 조승아 2단
여자기사상 최정 9단
시니어기사상 조치훈 9단
남자다승상 신진서 9단(82승 25패)
여자다승상 최정 9단(77승 20패)
남자승률상 신진서 9단(76.64%)
여자승률상 최정 9단(79.38%)
남자연승상 신진서 9단(18연승ㆍ2018. 7. 28 ∼ 2018. 9. 25)
여자연승상 최정 9단(16연승ㆍ2018. 10. 15 ∼ 2018. 11. 26)
기량발전상 안국현 9단
공로상 김인 9단·원유철 의원
인기상 최정 9단
최우수아마선수상 강지훈
여자아마선수상 김수영
3

12-28

신진서, 천부배 우승 문턱서 아쉬운 패배

[제1회 천부(天府)배 세계바둑선수권전]


신진서, 천부배 우승 문턱서 아쉬운 패배
천야오예에게 1-2 패해


fgxhdgh.jpg
▲신진서 9단(오른쪽)이 천야오예 9단에게 패하며 첫 세계대회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밀레니엄둥이’ 신진서 9단이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놓쳤다.

26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친황자르(秦皇假日)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천부(天府)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3국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천야오예(陳耀燁) 9단에게 207수만에 백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2로 준우승했다.

결승 최종국은 신진서 9단이 초반 우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앞서며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천야오예 9단의 응수타진(87수)에 신진서 9단이 잘못 응수하여 흐름이 꼬였고, 하변에서 실수(90수)하며 흐름이 천야오예 9단에게 넘어갔다. 이후 승부처였던 좌변 전투에서 신진서 9단이 패착(116수)을 범하며 패가 발생했다. 천야오예 9단이 패를 통해 우하귀 백돌을 잡아선 승부가 결정됐다.

nmcvbnxcvfgb.jpg

▲신진서 9단(왼쪽)이 천야오예 9단과 접전 끝에 석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신진서 9단은 23일 열린 결승1국을 내줬으나 25일 열린 결승2국에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결승3국 패배로 첫 세계대회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된 신진서 9단은 천야오예 9단에게 통산전적 2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2012년 7월 입단 이후 6년 5개월 만에 세계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11월부터 2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올해 다승(82승)ㆍ승률(76.64%)ㆍ연승(18연승) 등 기록부문 3관왕을 확정지었다.

puityuir.jpg

▲첫 세계대회 결승 무대임에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신진서 9단


한편 상대인 천야오예 9단은 2013년 9회 춘란(春蘭)배와 2016년 3회 바이링배 정상 정복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 3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 1500만원)이다.
2

12-28

(재)한국기원이 선정한 2018년 바둑계 10대 뉴스

[2018년 바둑계 10대 뉴스]


(재)한국기원이 선정한 2018년 바둑계 10대 뉴스


01(0).jpg
▲바둑진흥법 제정으로 매년 11월 5일이 바둑의 날로 제정됐다.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1회 바둑의 날 장면


무술(戊戌)년 한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바둑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기해(己亥)년은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면서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재)한국기원이 선정한 2018년 바둑계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바둑진흥법 제정, 매년 11월 5일 ‘바둑의 날’로 지정
‘바둑진흥법’이 3월 30일 재석의원 171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바둑의 날’에 바둑경기 및 바둑 관련 학술행사 등을 하거나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바둑단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한 ‘바둑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은 10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2016년 20대 국회에 입성한 조훈현 의원이 그해 8월 4일 발의한 법안인 ‘바둑진흥법’ 제정안에는 ▲바둑 진흥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바둑 진흥 기본 계획 수립ㆍ시행 ▲바둑단체 지원 및 바둑전용경기장 조성 ▲바둑 연구 활동 및 국제교류, 해외 확산 지원 ▲바둑의 날 제정 ▲바둑 관련 창업 및 기술 개발 지원 ▲바둑문화산업 선진화를 위한 시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기보의 상업적 활용 관련 입법 및 정책 동향 연구에 관해서도 모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한편 ‘바둑의 날’로 제정된 11월 5일은 고(故) 조남철 선생이 1945년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세운 날이다. 국회에서 열린 ‘바둑의 날’ 첫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과 문희상 국회의장 축사 등 각계 축하 메시지 전달에 이어 한국바둑을 빛낸 국수 7명을 선정 발표하고 포상했다.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조남철 선생에게는 국수 중의 국수를 뜻하는 대국수를 헌정했다. 


02.jpg


∎ 박정환, 몽백합배 우승 등 폭풍 질주
박정환 9단이 2018년 최고의 활약상을 펼쳤다. 올해 12억 850만원을 획득하며 본인 연간 최다 획득 상금(2013년 8억 2800만원)도 경신했다. 특히 국제대회 우승 3회, 국내대회 우승 2회를 거머쥔 상반기 성적은 명불허전의 클래스를 뽐냈다. 1월 몽백합배를 시작으로 2월 하세배와 크라운해태배,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과 KBS바둑왕전 우승으로 박정환 9단은 상반기에만 9억 4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박9단이 상반기에 벌어들인 총 수입은 한국기원 소속 기사가 상반기에 획득한 최다 금액 신기록이다. 7월 국수산맥 세계프로 최강전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 박정환 9단은 12월 춘란배 결승 진출과 천부배 4강 성적을 보태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03.jpg


∎ 신진서, 국내랭킹 1위 올라
‘21세기 키드’ 신진서 9단이 국내랭킹 1위에 등극했다.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의 59개월 연속 1위 질주를 무너뜨리며 입단 6년 4개월 만에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 3월생인 신진서 9단은 18세 8개월의 나이로 1위에 올라 최연소 랭킹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박정환 9단이 2012년 6월에 세운 19세 5개월이다. 이창호ㆍ이세돌ㆍ최철한ㆍ박정환 9단에 이어 2003년 랭킹제도 도입 이후 랭킹 1위에 오른 다섯 번째 주인공이 된 신진서 9단은 2012년 7월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으며 2018년 4월 입신(入神)에 올랐다.
 
∎ 바둑계 ‘미투’ 파문
한국사회를 뒤흔든 ‘미투(Me Too)’ 파문이 바둑계까지 번졌다. 바둑계 내에서도 미투 폭로가 이어졌고,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가해자에게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특히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김성룡 9단은 제명 처분됐다. 한국기원은 5월 운영위원회에서 김성룡 9단의 ‘기사 활동 임시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어 6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한국기원 소속기사 내규 제3조(전문기사의 의무) 3항에 명시된 ‘본원의 명예와 전문기사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적용해 김성룡 9단의 제명을 결의했다. 제명 처분을 받은 김성룡 9단은 한국기원에 재심 청구서를 보내 불복 의사를 비쳤지만 한국기원은 7월 이사회에서 김9단의 제명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5월 임시 기사총회에서는 동료 기사 성폭력 의혹과 이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은 것 등을 이유로, 전문기사 명예를 실추한 회원 자격 박탈에 관한 안건을 상정해 ‘김성룡 9단 기사회 제명 처리’를 의결한 바 있다. 

 05.jpg


∎ 농심신라면배, 한국 5년 만에 우승
한국이 5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탈환했다. 와일드카드로 태극호에 승선한 김지석 9단은 본선3차전 12국부터 나서 5연승 행진 중이던 중국의 당이페이 9단과 중국의 주장 커제 9단에게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신민준 9단이 6연승을 기록한 데 이어 대표팀 ‘맏형’ 김지석 9단이 2승을 보태며 주장 박정환 9단은 출전하지 않고도 우승 대열에 합류하는 기쁨을 맛봤다. 


06.jpg


∎ 포스코켐텍, KB리그 통합 챔피언 자리에
포스코켐텍이 7년 만에 KB리그 우승컵을 탈환했다.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포스코켐텍이 ‘디펜딩챔피언’ 정관장 황진단에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3판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포스코켐텍은 1차전 3-0 완봉승에 이어 2차전에서도 3-2로 승리했다. 팀의 1∼3지명 선수들인 최철한ㆍ나현ㆍ변상일 9단은 1ㆍ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팀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변상일 9단은 2차전에서 정관장 황진단 주장 신진서 9단을 꺾고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KB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07.jpg



∎ 최정, 여자기전 독주 태세 시동
여자 기록 부문 3관왕에 오른 최정 9단이 전성기 루이나이웨이 9단급 활약으로 여자 바둑계에서 독주 태세를 갖췄다. 최정 9단은 올 한해 97전 77승 20패, 승률 79.38%의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최9단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1월과 10월 여자국수전 우승컵을 차지했고 11월에는 여자기성전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기전을 휩쓸었다. 세계대회에서는 7월 오청원배 준우승, 11월 궁륭산병성배에서 우승했다. 5월에는 여자바둑 단체전인 천태산배에서도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최정 9단은 남자기사들과의 대결에서도 녹록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메이저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스웨 9단과 타오신란 7단을 제치고 16강에 올랐고 용성전에서도 국내 남자 기사들을 연파하면서 8강까지 진출했다. 또한 8월에는 박정환 9단과 파트너를 이뤄 세계페어바둑 정상에 섰다. 연이은 활약으로 최정 9단은 국내 여자기사로는 처음 연간 상금 3억원을 돌파했다. 12월 국내 랭킹 30위인 최9단은 61개월 연속 한국 여자랭킹 1위를 질주 중이다.


08.jpg



∎ 바둑 인공지능으로 공부하는 시대 도래
세계 정상급 프로기사를 능가하는 실력의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들이 속속 선보이며 전문기사는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나 AI를 통해 안방에서 공부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5월 국내 정상급 기사 4명에게 전승을 거둔 페이스북의 엘프고가 전 세계 바둑팬들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오픈되면서 집에서 바둑 인공지능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획기적으로 늘었다. 한편 AI를 통한 대리대국 문제가 불거지자 한국기원은 바둑 경기규정 제7조에 ‘전자기기의 휴대 및 사용 제한’ 등에 관한 규정 신설을 3월 5일 열린 제23차 운영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이후 한국기원 주최 바둑경기에서는 모든 전자기기 휴대가 금지됐다.


09.jpg



∎ 일본이 후원하는 첫 국내대회, 용성전 창설
일본 바둑ㆍ장기 채널에서 후원하는 용성전이 출범해 김지석 9단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일본 자본이 국내 바둑대회를 후원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일본 바둑ㆍ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방송한 제1기 용성전의 총규모는 2000만엔(円)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현재 용성전은 일본(28기)과 중국(9기)에서도 열리고 있다. 초대 챔피언 김지석 9단은 내년 4월 한ㆍ중ㆍ일 통합 챔피언전에서 일본ㆍ중국 우승자와 왕중왕을 가릴 예정이다.
 

10(0).jpg



∎ 김채영, 오청원배 정상 오르며 세계바둑여왕 등극
김채영 5단이 오청원배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입단 후 첫 세계바둑여왕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계여자바둑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최정 9단을 꺾고 거둔 우승이기에 더욱 값졌다. 김채영 5단은 결승 대국 전까지 최정 9단과 열 한번 맞붙어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세계대회 결승 무대에서 11연패 사슬을 끊고 2-0으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최정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1

12-18

국내 랭킹 1∼2위 신진서ㆍ박정환, 천부배 초대 챔피언 도전

[제1회 천부(天府)배 세계바둑선수권전]


국내 랭킹 1∼2위 신진서ㆍ박정환, 천부배 초대 챔피언 도전
21일 4강전 각각 천야오예ㆍ장웨이제 중국세와 결승 티켓 다퉈


0ce2261215a39a6e26d745b1817fd0df_1545100337_4782.jpg

▲천부배 4강 진출을 확정한 후 나란히 선 신진서 9단(왼쪽)과 박정환 9단

한국과 중국이 2018년 마지막 세계 챔피언 우승컵을 놓고 양보 없는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제1회 천부(天府)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과 결승3번기가 21일부터 중국 쓰촨(四川)성 성도(省都)인 청두(成都) 친황자르(秦皇假日)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21일 한ㆍ중 대결로 벌어질 4강 대진은 신진서 9단 vs 장웨이제(江維杰) 9단, 박정환 9단 vs 천야오예(陳耀燁) 9단의 단판 대결로 펼쳐진다. 4강전 승자는 23일과 25ㆍ26일 열리는 결승 3번기에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장웨이제 9단에게 1패, 박정환 9단이 천야오예 9단에게 13승 20패로 모두 열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대회 첫 결승행에 도전하는 신진서 9단은 11월부터 2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올해 다승ㆍ승률ㆍ연승 등 기록부문 1위를 질주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9단은 2016년 21회 LG배와 3회 바이링(百靈)배, 올해 4회 바이링배와 1회 천부배에서 메이저 세계대회 통산 네 차례 4강 진입을 이뤘지만 결승 진출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장웨이제 9단과는 2015년 4월 20회 LG배 통합예선에서 만나 흑 불계패한 바 있어 3년 8개월 만에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장웨이제 9단은 2012년 16회 LG배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59개월 연속 1위를 질주하다 신진서 9단에게 정상 자리를 내 준 박정환 9단은 ‘천적’ 천야오예 9단을 만난다. 특히 2016년 8월부터 천9단에게 6연패 중이어서 연패 탈출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국제대회 네 차례, 국내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본인 연간 최다 상금(2013년 8억 2800만원)을 이미 경신한 박정환 9단이 천부배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하면 2018년에만 15억이 넘는 수입을 올려 국내기사 연간 최다 상금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박9단이 4강에서 승리하면 건너편 조에서 누가 결승에 올라오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있어 초대 우승컵을 거머쥘 공산이 크다. 박정환 9단은 신진서 9단에게 10승 4패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4연승 중이다. 장웨이제 9단에게도 6승 3패로 앞서 있다.

그동안 박정환 9단은 후지쓰(富士通)배ㆍLG배ㆍ몽백합(夢百合)배 등 메이저 3회 포함, 일곱 차례 세계 정상을 밟았다. 천야오예 9단은 바이링배와 춘란(春蘭)배에서 두 차례 세계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의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 3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 1500만원)이다. 대회를 후원하는 천부그룹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융ㆍ부동산 기업이다.
처음 1페이지 열린2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