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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40대 자존심 세우며 맥심커피배 8강 진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3-07
조회수
1,423




▲목진석 9단(왼쪽)에게 승리하고 8강에 오른 이창호 9단 

 

‘별들의 전쟁’ 맥심커피배 우승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됐다.

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서 이창호 9단이 국가대표 감독 목진석 9단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8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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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 격돌하는 '양신' 신진서 9단(왼쪽)과 신민준 9단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은 2월 11일 김지석 9단이 이지현 9단을 꺾고 가장 먼저 8강에 선착한 이후 조한승ㆍ박정상ㆍ신민준ㆍ신진서ㆍ이동훈ㆍ백홍석·이창호 9단이 차례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디펜딩챔피언’ 조한승 9단은 홍민표 9단을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나아갔으며 상위 랭킹에 올라있는 신진서(2위)·김지석(3위)·이동훈(4위)·신민준(6위) 9단도 순항을 이어갔다. 이밖에 국가대표 코치 박정상 9단과 ‘돌주먹’ 백홍석 9단도 각각 ‘돌아온 승부사’ 유창혁 9단과 ‘독사’ 최철한 9단을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8강은 오는 11일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의 대결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조한승 9단 vs 백홍석 9단, 18일 박정상 9단 vs 김지석 9단, 19일 이창호 9단 vs 이동훈 9단이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8강 4판의 대국 중에서는 ‘양신’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의 맞대결이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상대전적에서는 신진서 9단이 12승 3패로 앞서있으며 이번 대국이 두 기사의 올해 첫 대결이다.


3년 8개월 만에 조우한 조한승 9단과 백홍석 9단의 대결도 흥미롭다. 상대전적에서는 백홍석(24위) 9단이 6승 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랭킹에서는 조한승(13위) 9단이 앞서있다.


32강에서 이세돌 9단을 꺾은 박정상 9단과 올해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창호 9단이 상위랭커 김지석 9단과 이동훈 9단을 상대로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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