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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봉 루헨스·KH에너지, NH농협은행 시니어리그 2강 체제 굳혀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11-01
조회수
744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펼쳐진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5라운드 통합경기 전경 

 

김포 원봉 루헨스와 KH에너지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모든 팀이 동시에 출전하는 두 번째 통합경기, 5라운드 1∼4경기가 펼쳐졌다.

김포 원봉 루헨스가 승리하며 단독선두를 지켰고 디펜딩챔피언 KH에너지는 조치훈 9단의 승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지만, 개인승에서 1승차로 밀려 1위와 승차 없는 2위에 랭크됐다.

부천 판타지아(2승 3패) 0-3 김포 원봉 루헨스(4승 1패)
신생팀 김포 원봉 루헨스가 리그 초반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2라운드 연패 뒤에 3·4라운드를 연승해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던 부천 판타지아를 상대로 선수 전원이 승리하는 막강화력을 과시하며 리그 4승 1패 선두를 유지했다. 연패 후 연승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던 부천 판타지아는 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6위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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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헌 7단-승(오른쪽, 김포 원봉 루헨스) vs 안관욱 9단(부천 판타지아)

삼척해상케이블카(1승 4패) 1-2 KH에너지(4승 1패)
첫 경기에서 선수 전원이 승리하는 완승으로 지난해 12연패의 사슬을 기분 좋게 끊었던 삼척해상케이블카의 시련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2년 연속 시니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강팀 부산 KH에너지와 격돌하게 돼 대진 운마저 좋지 않았다. 승리한 부산 KH에너지는 4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 김포 원봉 루헨스와 승차 없는 2위에 올랐고, 패한 삼척해상케이블카는 1지명 김일환 9단이 상대전적 17승 12패로 앞서있던 장수영 9단을 눌러 영패를 모면했으나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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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승(오른쪽, KH에너지) vs 정대상 9단(삼척해상케이블카)

영암 월출산(3승 2패) 0-3 의정부 희망도시(2승 3패)
1라운드 영패의 충격을 딛고 2∼4라운드 3연승으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던 영암 월출산은 신생팀 의정부 희망도시에 패해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의정부 희망도시는 3지명 황원준 9단이 영암 월출산의 1지명 차민수 9단을 꺾는 등 선수 전원이 승리를 거두었다. 승리한 의정부 희망도시는 상위권 진출의 디딤돌을 놓았고 패한 영암 월출산은 의왕 인플러스에 밀려 4위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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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준 9단-승(오른쪽, 의정부 희망도시) vs 차민수 5단(영암 월출산)

의왕 인플러스(3승 2패) 2-1 상주명실상감한우(1승 4패)
신생팀으로서 거함 서봉수를 영입해 기대를 모았다가 첫 경기에서 영패하는 바람에 한발 주춤했던 의왕 인플러스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서서히 강팀의 면모를 찾고 있는 반면, 원년 우승팀으로서 명문을 자부해온 상주명실상감한우는 4라운드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으나 더 이상 상황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승리한 의왕 인플러스는 3위까지 뛰어올랐고 패한 상주 명실상감한우는 최하위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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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9단-승(왼쪽, 의왕 인플러스) vs 김종수 9단(상주명실상감한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6라운드 1경기는 내달 4일 KH에너지와 김포 원봉 루헨스의 1·2위 팀 간 대결로 펼쳐진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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