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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탈환 노리는 한국, 중국에 설욕전 펼친다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10-30
조회수
76




▲LG배 8강 진출자들이 추첨 후 기념촬영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삼성화재배와 몽백합배 등 세계대회에서 연이어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은 한국이 LG배에서 중국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8강과 4강전이 28∼30일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지난 5월 29일 열린 16강전에서 중국 상위랭커들을 물리치고 8강행을 확정지은 신진서ㆍ박정환ㆍ김지석 9단은 또 다른 중국 강자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8강 대진은 신진서(19) 9단 vs 쉬자양 8단(許嘉陽ㆍ20) 9단, 박정환(26) 9단 vs 펑리야오(彭立堯ㆍ27) 6단, 김지석(30) 9단 vs 타오신란(陶欣然ㆍ25) 7단의 한ㆍ중전 3경기와 커제(柯潔ㆍ22) 9단 vs 천야오예(陳耀燁ㆍ29) 9단의 중ㆍ중전 1경기다.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10대(20세 이전)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4강 진출을 다투는 중국랭킹 14위 쉬자양 8단은 최근 몽백합배 8강과 오카게배 4연승 등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대회에서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떠오르는 강자다. 상대전적에서는 신진서 9단이 2연승 중이다.

국내 유일의 현 메이저 세계대회 챔피언(춘란배ㆍ몽백합배) 박정환 9단은 최근 바둑TV배와 용성전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정환 9단과 대결하는 중국랭킹 23위 펑리야오 6단은 32강전에서 백홍석 9단을, 16강전에서 ‘바둑여제’ 최정 9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상대전적에서는 박정환 9단이 한 차례 겨뤄 1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자 중 유일한 30대 기사인 김지석 9단은 중국랭킹 16위 타오신란 7단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지석 9단은 19회 LG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타오신란 7단에게 1승을 거두고 있다.

한국기사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한국기사 킬러’ 천야오예 9단이 8강에서 대결하는 점은 한국에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최근 3년간 중국에 LG배 결승 무대를 내줬던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부진을 씻고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둑TV는 28일 8강전을 오전 9시부터 생중계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양딩신 9단이 중국 스웨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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