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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월화 드라마’ 지지옥션배, 17일 아마연승대항전 개막전 열려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9-18
조회수
758

 



▲숙녀팀 선봉 권가양 선수(왼쪽)가 박성균 선수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펼쳐지는 반상드라마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이 아마연승대항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 개막전에서 숙녀팀 선봉 권가양 선수가 신사팀의 박성균 선수를 19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권가양 선수는 프로기사 권주리 2단의 동생이며, 현재 전북 전주 하성봉바둑도장에서 입단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 연승대항전은 신사팀(만 40세 이상) 7명과 숙녀팀 7명이 연승전 형식으로 격돌한다.

신사팀은 랭킹시드를 받은 조민수 선수가 주장을 맡은 가운데 김희중ㆍ이철주ㆍ최호철ㆍ박성균ㆍ장시영 선수가 예선을 통과했고, 안재성 선수가 후원사 시드를 받았다.

이에 맞서는 숙녀팀은 여자랭킹 1위 김현아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찼고, 정지우ㆍ박예원ㆍ권가양ㆍ류승희ㆍ이루비 선수가 선발전을 통과했다. 후원사 시드의 행운은 정다원 선수에게 돌아갔다.

전기 대회에 비해 500만원이 증액된 우승상금 1500만원이 걸린 아마 연승대항전은 17일 벌어진 개막전 이후 23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다른 대회와 일정이 겹칠 시 조정) 오후 3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지난 대회에서는 신사팀이 김정우 선수의 3연승과 조민수 선수의 마무리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4기 대회부터 아마추어 대회를 병행한 지지옥션배에서 아마 숙녀팀이 5ㆍ6ㆍ8ㆍ9ㆍ11기 우승컵을 가져갔고, 아마 신사팀은 4ㆍ7ㆍ10ㆍ12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편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11월 초 예선을 통해 본선 출전 선수들을 선발하며 개막전은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 때 도입한 ‘변형 연승전’을 폐지하고, 패할 때까지 계속 대국하는 기존의 ‘단체 연승전’을 부활시켰다. 또한 그동안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였던 제한시간을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으로 늘렸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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