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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시그널부터 명사대국까지…풍성한 바둑TV의 한가위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9-14
조회수
735



▲바둑TV 추석 특집프로그램 (上)바둑시그널 (下)명사대국 초청전


한국기원 바둑TV가 추석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마음을 읽어야 승리한다’는 콘셉트의 파일럿 프로그램 <바둑시그널>과 각계 명사들이 바둑대결을 펼치는 <명사대국 초청전> 등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바둑시그널>은 2인 한 팀으로 구성해 한 명은 대국을, 한 명은 내 짝의 다음 수를 맞힌 후 대국 결과와 다음 수 예측의 합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3번의 예측 구간을 통해 내 짝의 다음 수를 맞히게 되고, 한 번 맞힐 시 반집을 획득하게 된다. 예측의 결과를 바로 알 수 있어 맞혔을 때의 짜릿한 리액션과 맞히지 못했을 경우의 탄식 섞인 리액션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추석 연휴를 맞아 출격하는 <바둑시그널>은 결혼 8년차 박정상ㆍ김여원 부부와 알콩달콩 신혼 원성진ㆍ이소용 부부가 대결을 펼친다. 신선한 출연진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둑시그널>은 김여원ㆍ이소용 캐스터가 진행자가 아닌 대국자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둑계 국민 MC 이희성 9단이 진행자로 나서 특유의 맛깔 나는 진행 실력과 센스 넘치는 리액션으로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제작진은 “이희성 9단의 입담과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짜릿함과 탄식의 리액션,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 부부들의 찰떡 호흡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추석 특집 <바둑시그널>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바둑과 다음 수 예측이 결합된 신개념 프로그램 <바둑시그널>은 12일, 13일 오후 2시에 방영된다.

바둑TV에서 준비한 또 다른 특집 프로그램 <명사대국 초청전>은 13일부터 15일까지 오후 6시에 방영한다.

먼저 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오제세 의원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오제세 의원은 오정아 4단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하호정 4단과 팀을 꾸려 페어 대결을 펼친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아마 단증을 소유하고 있는 소문난 바둑애호가로 지난 2017년 대한민국 바둑대축제에서 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과 팀을 이뤄 중국의 창하오 9단ㆍ노영민 주한 대사 팀과 페어 대국을 치른 바 있다. 오제세 의원 역시 국회 기우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특히 제1회 국회의장배 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기력을 가지고 있다.

한ㆍ중 의원-대사 페어 대결에 이어 14일 오후 6시에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과 국내 여자 프로기사 중 네 번째로 입신(入神, 9단의 별칭)에 등극한 김혜민 9단이 바둑대결을 펼친다. 원유철 의원은 아마 바둑 5단으로 정치계에서 잘 알려진 ‘바둑광’으로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6시에는 한의의 명의로 손꼽히는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과 신언항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반상을 마주한다. 의료계 명사 간 진검승부에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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