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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번째 남자프로기사’ 윤성식, 포인트입단으로 수졸 올라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9-10
조회수
703




▲300번째 남자프로기사가 된 윤성식 초단 

 

지난해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에서 변상일 9단을 꺾고 본선에 진출하며 화제가 됐던 윤성식(19)이 포인트입단으로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윤성식은 9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 프로ㆍ아마오픈전 본선 32강전에서 이연 초단에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참저축은행배 프로ㆍ아마오픈전 본선 16강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입단포인트 40점을 획득한 윤성식은 보유하고 있던 입단포인트 60점을 포함해 총 100점으로 포인트입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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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식 초단은 본선 64강에서 이원도 7단을 제쳤으며 32강에서 이연 초단을 꺾었다.

지난 1월 한국기원 연구생을 졸업한 윤성식 초단은 그동안 두 차례 입단결정국까지 진출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입단에 실패한 바 있다. 윤 초단은 2014년 8월 제3회 영재입단대회 입단결정국에서 박종훈 3단에게, 2019년 1월 제143회 일반입단대회 입단결정국에서 조완규 초단에게 패해 좌절을 맛봤다.

윤성식 초단은 “두 차례 입단결정국에서 패해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연구생 생활을 같이 했던 친구들(박상진 4단, 엄동건, 서상기 등)과 여행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힘들게 입단한 만큼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세계대회와 KB바둑리그 등 큰 대회에서 활약을 하고 싶다. 모든 바둑팬분들께 ‘윤성식’이란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성식 초단의 포인트 입단은 2011년 9월 입단한 조인선 3단, 2013년 9월 입단한 최현재 3단, 2015년 5월 안정기 5단, 2019년 8월 이재성 초단에 이어 다섯 번째다.

윤성식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67명(남자 300명, 여자 67명)으로 늘었다.

입단한 윤성식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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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2000년 6월 25일
가족관계 : 윤영균·송미경 씨의 1남 2녀 중 막내
출신학교 : 충암고
지도사범 : 한종진 9단, 김세동·한웅규 6단
기 풍 : 실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한종진 9단, 김세동·한웅규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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