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8
▲중국의 스물 한 번째 세계대회 챔피언에 오른 양딩신 7단 |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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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바둑도장 강남점을 운영하는 유창혁 9단(왼쪽)과 김만수 8단 |
02-18
▲양딩신 7단(왼쪽)이 스웨 9단을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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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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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 9단이 센코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전기 대회 3위 시상식 장면 [자료사진] |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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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오른쪽)이 지난 11월 열린 9국에서 판팅위 9단을 꺾었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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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혈단신’ 박정환 9단이 농심신라면배 우승컵 사수를 위해 중국 상하이(上海)로 출격한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0∼14국이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18일 치러지는 본선 10국은 박정환 9단과 일본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의 벼랑 끝 대결로 펼쳐진다. 박정환 9단과 이야마 9단은 그동안 여섯 차례 맞대결을 벌여 박9단이 4승 2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박정환 9단은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본선 2차전 9국에서 중국 판팅위(范廷鈺) 9단의 8연승을 저지하며 한국에 단비 같은 첫 승을 안겼다.
한국은 지난 9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본선 1차전에서 안국현ㆍ신민준 9단,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본선 2차전에서 최철한ㆍ이세돌 9단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해 이번 3차전에서 주장 박정환 9단이 5승을 추가해야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역전 우승을 위해 2004년 6회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이룬 ‘상하이 대첩’과 같은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대회 준우승에 머문 중국은 랭킹 1위 커제(柯潔) 9단을 비롯해 스웨(時越)ㆍ당이페이(黨毅飛)ㆍ구쯔하오(辜梓豪) 9단 등 4명이 생존해 있고 일본은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 홀로 남았다. 쟁쟁한 세계 정상급 기사들을 상대로 험난한 여정을 앞둔 박정환 9단은 “중국 선수들이 많이 남아 부담되지만 최종국까지 가서 커제 9단과 만나고 싶다”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18일 10국 시작에 앞서 오후 1시(현지시각)부터는 기자회견이 열리며 대국은 오후 2시부터(현지시각) 시작된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 한국은 12번 우승해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푸른색은 패자)
-한국 : 박정환 9단, 이세돌 9단(1패), 최철한 9단(1패), 신민준 9단(1패), 안국현 8단(1패)
-중국 : 커제ㆍ스웨ㆍ구쯔하오ㆍ당이페이 9단, 판팅위 9단(7승 1패)
-일본 : 이야마 유타 9단, 이치리키 료 8단(1패), 쉬자위안 7단(1패), 모토키 가쓰야 8단(1패), 시바노 도라마루 7단(1승 1패)
본선 3차전(중국 상하이)
2월 18일(월) - 10국
2월 19일(화) - 11국
2월 20일(수) - 12국
2월 21일(목) - 13국
2월 22일(금) - 14국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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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바둑의 품격’ 17기 강의가 25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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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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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민 4단(왼쪽)이 나현 9딘을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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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최우수신인상 수상자 박하민 4단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국바둑의 차세대 주자를 예약했다.
1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 2국에서 박하민 4단이 나현 9단에게 274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결승전은 랭킹 1ㆍ2위(신진서·박정환 9단)를 물리친 나현 9단과 박하민 4단의 ‘뉴페이스’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전날(9일) 열린 결승1국에선 박하민 4단이 18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결승 2국은 빈틈없는 두 대국자의 기풍이 잘 어우러져 초반부터 치열하게 흘러갔다. 형세는 나현 9단이 중반전 상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우세를 점하며 먼저 앞서갔고, 우변접전에서도 이득을 보며 나9단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박하민 4단이 맹추격에 나서며 던진 승부수(174)에 나현 9단이 잘못 대응하며 승패를 알 수 없는 형세로 바뀌었다. 미세한 반집 승부로 이어진 팽팽한 국면에서 박하민 4단의 끝내기가 빛을 발하며 결국 박4단이 역전 반집승을 거뒀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박하민 4단은 “중반까지 불리했으나 끝내기에서 역전했다”며 “이번 대회 시작할 때 우승은 예상 못했지만 예선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고 본선 내내 잘 풀렸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부족하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여 중국기사들과 밀리지 않는 경쟁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준결승에서 신진서 9단을 꺾고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나현 9단은 2국을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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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기 YES24배 고교동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고 선수단 |
YES24배 고교동문전의 참가 자격은 고교동문 기우회 6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198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다. 단, 프로기사나 연구생 출신은 197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제한했다.
YES24배 고교동문전은 YES24(주)가 후원했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다. 우승 상금은 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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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에서 대결하는 양딩신 7단(왼쪽)과 스웨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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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직후 포스코켐텍 선수단이 자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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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바둑리그 최강팀을 가린다.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팀 포스코켐텍과 2018 화웨이배 중국위기(圍棋) 갑조리그 우승팀 장쑤 화태증권이 16·1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19 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우승팀답게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사들이 활약하고 있다. 2019년 한·중 바둑대결의 개막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대결은 출전 선수 면모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각 팀의 주장이자 팀에서 유일하게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최철한(응씨배) 9단과 미위팅(몽백합배) 9단의 대결구도가 먼저 눈에 뛴다. 두 기사는 11번을 겨뤄 최철한 9단이 5승 6패를 거두는 등 막상막하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최철한 9단은 그동안 중국기사를 상대로 169승 126패의 전적을 거두며 중국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최9단이 이번 대회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있는 자오천위 7단, 황원쑹 6단과는 첫 만남이며 퉁멍청 6단에게는 2승을, 위즈잉 6단에게는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미위팅 9단 역시 한국기사를 상대로 36승 17패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인다. 미9단은 나현 9단과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기사들과는 아직 전적이 없다. 전(前) 세계대회 챔피언들의 활약 여부가 승부의 키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정관장 황진단)을 꺾고 포스코켐텍을 우승으로 이끄는 홈런을 쳤던 ‘2018 KB리그 MVP’ 변상일 9단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변9단은 퉁멍청·황원쑹 6단에게 1승 1패를 거뒀으며 자오천위 7단에게 2승 1패, 위즈잉 6단에게 1승을 기록하는 등 장쑤 화태증권팀 선수들에게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18 중국 갑조리그 MVP’ 미위팅 9단과는 아직 대결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한·중 리그 MVP’간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의 ‘홍일점’ 위즈잉 6단과 퓨처스리거 김현찬 5단의 깜짝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중국 여자바둑 랭킹 1위 위즈잉 6단은 지난해 중국리그 마지막 26라운드 주장전에 한번 출전해 1패를 기록했으며 중국여자 갑조리그에서 장쑤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최철한 9단에게 승리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던 위즈잉 6단은 언제든지 승점을 올릴 수 있는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는다.
군 입대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포스코켐텍 4지명 이원영 8단의 공백을 퓨처스리거 김현찬 5단이 어떻게 메울지도 이번 대회에서 지켜봐야할 키포인트다.
5대 5로 대결하는 KB리그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결은 16일 1차전, 17일 2차전에서 각각 다섯 판씩, 총 열 판을 대국해 승수가 많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만약 5-5 동률이 나오면 2차전 1국 주장전 승리 팀이 이긴다.
대결에 앞서 1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환영만찬을 겸한 전야제가 열린다.
2차전이 벌어지는 17일 오후 1시부터는 서울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19 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공개해설’이 열린다. 바둑팬 5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공개해설, 대국자 인터뷰, 승자 맞히기 퀴즈, 다양한 이벤트 및 경품추첨 등이 진행된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중국위기협회가 협력하며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2019 KB국민은행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의 대국 방식은 장고 1대국, 속기 4대국으로 진행된다. 장고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 속기대국은 각자 10분(초읽기 40초 5회)이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며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 1월 열린 2018 진리배 한중 바둑리그 우승팀 대항전에서는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팀 정관장 황진단이 2017 중국갑조리그 우승팀 중신 베이징에 종합전적 5-3으로 승리하며 왕중왕에 오른 바 있다.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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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승단자 김민희 4단(왼쪽), 박현수 3단 |
김민희 3단과 박현수 2단이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김민희 3단은 1월 15일 열린 6기 대주배 남·녀 시니어 최강자전 예선 1회전에서 박상돈 8단에게 승리하며 ‘간단한 기교를 부릴 줄 안다’는 소교(小巧‧4단의 별칭)에 올랐다.
1991년 11월 3회 여자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김민희 4단은 1기 프로여자 국수전에서 준우승하는 등 각종 대회 본선에서 활약했다.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서 학업을 병행했던 김민희 4단은 2015~16년 순천에 위치한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바둑 교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썼다.
박현수 2단은 1월 10일 열린 4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1차전 4라운드에서 문민종 초단에게 승리하며 3단 승단 점수 80점을 충족시키며 승단에 성공했다.
박현수 3단은 2018년 6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합천군 초청 한ㆍ중ㆍ일ㆍ대만 영재바둑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2016년 개정된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제한기전(신예ㆍ여자ㆍ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또한 특별 승단규정은 세계대회 우승 시 9단으로 승단하고 준우승 시 2단 승단하며 국내대회 우승 시 2단 승단, 준우승 시 1단 승단, 제한기전 우승 시에도 1단 승단된다.
승단자 명단(2명)은 다음과 같다.
4단 : 김민희
3단 : 박현수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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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통산 3번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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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지난 1월 박정환 9단에게 내줬던 정상의 자리를 되찾아왔다.
1월 한 달 동안 신진서 9단은 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기 맥심커피배 16강, 2018 크라운해태배 4강 진출 등 4승 2패를 기록하면서 랭킹점수 99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1월 한 달 동안 이호승 3단, 박하민 4단 등 하위랭커에게 패점을 안으며 4승 6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박정환 9단이 랭킹점수 80점을 잃어 9937점으로 2위에 내려앉았다.
김지석 9단이 8개월 연속 3위에 자리했고 KBS 바둑왕전을 통해 종합기전 첫 우승을 차지해 랭킹을 두 계단 끌어올린 신민준 9단이 변상일 9단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되며 본인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6위는 한 계단 하락한 이동훈 9단이 이름을 올렸으며 7~10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박영훈ㆍ강동윤ㆍ나현ㆍ이영구 9단이 자리를 지켰다.
100위권 내에서는 신민준 9단이 45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고 4기 미래의 별 1차전에서 우승한 박상진 3단이 열 계단 오른 85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박상진 3단은 2018년 한 해 동안 랭킹을 59계단 끌어올리며 전체 기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31위를 차지했으며, 오유진 6단이 94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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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 9단(왼쪽)과 박하민 4단이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을 꺾는 반란을 일으키며 우승을 다툰다 |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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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정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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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이 하세(賀歲)배에서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2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 위치한 조이파크 관광객센터에서 벌어진 2019 CCTV 하세배 한ㆍ중ㆍ일 바둑쟁탈전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의 커제(柯潔) 9단에게 281수 만에 흑 7집반승하며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이 백번 승률이 높은 커제 9단에게 흑을 쥐고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ㆍ중ㆍ일 대표 기사 3인이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 이번 대회는 대진 추첨을 통해 1월 31일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박정환 9단은 1국에서 커제 9단에게 277수 만에 백 1집반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국에서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芝野虎丸) 7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커제 9단과의 결승 대결을 성사시켰다.
결승전은 한ㆍ중 랭킹 1위간의 대결답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난전을 펼쳤다.
바둑TV 해설을 맡은 이희성 9단은 “초ㆍ중반 유리한 바둑을 펼쳤던 박정환 9단이 후반 들어 커제 9단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끝내기에서 나온 커제 9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응수하며 승리를 가져갔다”고 평했다.
박정환 9단은 결승전 승리로 1국에서 아픔을 안긴 커제 9단에게 설욕하며 상대전적을 10승 8패로 벌렸다.
2019 CCTV 하세배 한ㆍ중ㆍ일 바둑쟁탈전은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같은 방식인 1수당 30초 초읽기와 고려시간 1분 10회가 주어졌다. 우승 상금은 80만 위안(약 1억 3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만 위안(약 6600만원), 3위 상금은 20만 위안(약 3300만원)이다.
중국 국내기전으로 열렸던 하세배는 2014년부터 한ㆍ중ㆍ일 초청전으로 확대됐다. 2014년 중국의 스웨(時越) 9단, 2015년 중국의 퉈자시(柁嘉熹) 9단, 2016ㆍ2017년 중국의 커제 9단이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박정환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02-07
▲최정 9단(왼쪽)과 조치훈 9단이 이끄는 충남 SG골프와 부산 KH에너지가 챔피언스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
조치훈 9단의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와 최정 9단이 이끄는 충남 SG골프(감독 이용찬)가 챔피언스컵을 놓고 정면 충돌한다.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3번기가 12일과 13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1차전은 12일 오후 1시부터, 2차전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며 1-1 동률이 나올 경우에는 13일 오후 3시 최종전을 벌인다.
부산 KH에너지는 챔피언스컵에 2년 연속 출전하는 반면 충남SG골프는 올해 처음 선을 보인다.
KH에너지는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상주명실상감한우를 2-0으로 완파하며 2연속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맞서는 충남 SG골프는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여수 거북선에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바둑대상 시니어기사상과 여자기사상을 차지한 조치훈 9단과 최정 9단이 이끄는 양팀의 주장전 성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니어리그와 여자바둑리그의 간판스타인 조치훈 9단과 최정 9단은 아직 한 번도 공식 대결에서 만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