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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이슬아, 12년 전문기사 생활 접어




▲이슬아 5단이 결혼과 함께 12년간의 전문기사 생활을 마감했다


이슬아(28) 5단이 5월 1일자로 은퇴하며 12년간의 전문기사 생활을 접었다.

1991년 전남 여수 태생인 이슬아 5단은 2007년 4월 연구생 내신 1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이듬해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며 존재감을 알린 이슬아 5단은 제1기 꽃보다 바둑 여왕전ㆍ제23기 여류국수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는 연고지인 여수 거북선팀에서 활약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 페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슬아 5단은 지난 4월 중국의 뤄더룽(羅德隆ㆍ30) 4단과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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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최연소 입신’ 신진서, 입신최강전 첫 우승 시상식 열려




▲(왼쪽부터)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 신진서 9단, 이동훈 9단, 한상열 한국기원 비상대책위원장 

 

신진서 9단을 ‘최연소 입신 최강’의 자리에 올려놓은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이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동서식품의 이광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첼 루트ㆍ박정규ㆍ유재민ㆍ이상한 부사장과 한국기원 한상열 비상대책위원장,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 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자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이동훈 9단을 축하했다.


시상식은 내빈소개, 축사 및 답사, 시상, 인터뷰, 케이크 커팅 및 건배제의,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맥심커피배 첫 출전에 우승까지 거둬 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된 신진서 9단에게 축하를 전하며 맥심커피배 첫 승을 향해 함께 달려온 이동훈 9단이 명승부를 펼친 덕에 대회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20년간 맥심커피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것은 바둑을 사랑하는 바둑팬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한상열 한국기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은 동서식품과 이번 대회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맥심커피배 우승컵을 들어올린 2000년생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1998년생 이동훈 9단은 우리 바둑계를 짊어지고 나갈 대들보로 이들이 활약할 무대를 마련해 준 동서식품은 한국 바둑의 미래를 후원해주시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이광복 대표이사는 신진서 9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이동훈 9단에게 준우승 트로피와 2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맥심커피배 첫 출전한 신진서 9단은 변상일ㆍ나현ㆍ신민준ㆍ백홍석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3번기에서 1국을 가져온 신진서 9단은 2국에서 이동훈 9단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3국에서 빈틈없는 바둑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장식했다. 만 19년 1개월 10일(6981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은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박정환 9단의 만 19년 1개월 23일(6994일)을 13일 앞당기며 역대 최연소 입신 최강으로 등극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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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왼쪽)가 신진서 9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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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받은 이동훈 9단(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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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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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1만점 재진입 가시권’ 박정환, 연속 3개월 1위 자리




 

▲3개월 연속 1위에 오른 박정환 9단.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 당시 사진(사진제공-한게임바둑) 

 

5월 랭킹에서 박정환 9단이 정상에 오르며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제2기 용성전 8강ㆍ2019 바둑TV 마스터스 32강 진출, 중국 갑조리그 2승 1패를 기록하는 등 4월 한 달 동안 4승 1패를 거뒀다. 랭킹점수 9점을 보탠 박정환 9단은 5월 랭킹점수 9990점으로 1만점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위에 오른 신진서 9단은 4월 한 달 동안 11승 3패를 기록, 24점을 끌어올려 9976점으로 1위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14점차로 좁혔다.

한편 10위권 내에서는 많은 순위 변화가 일어났다. 김지석 9단이 11개월 연속 3위 자리를 지켰지만 변상일 9단이 한 계단, 신민준 9단이 두 계단 랭킹을 끌어올리며 공동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6위는 두 계단 하락한 이동훈 9단이, 7위는 두 계단 오른 나현 9단이, 8위와 9위는 각각 한 계단씩 내려앉은 박영훈 9단과 강동윤 9단이 차지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이세돌 9단을 꺾고 4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킨 이호승 4단이 4월 한 달 동안 63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84위에 랭크됐다. 2019 바둑TV 마스터스 16강에 오른 진시영 7단은 12계단 오른 38위에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30위, 오유진 6단이 93위에 랭크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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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프로기사 랭킹 보기 (클릭)

2019년 4월 프로기사 상금 랭킹 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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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김지석ㆍ오유진, 한ㆍ중ㆍ일 삼국 페어 공동3위 올라

 



▲한ㆍ중ㆍ일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 공동 3위에 오른 오유진ㆍ김지석 페어


김지석ㆍ오유진 페어가 한중일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 공동 3위에 올랐다.

5월 2, 3일 이틀 동안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의 삼국유적공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7회 루양(蘆陽)배 한중일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에서 김지석ㆍ오유진 페어는 1회전에서 류샤오광ㆍ루이나이웨이 페어에 승리했지만 4강전에서 스웨ㆍ왕솽 페어에 11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창호ㆍ김채영 페어는 첫 경기에서 중국의 판팅위ㆍ왕천싱 페어에게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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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 8강 첫 경기에서 분루를 삼키고 만 김채영ㆍ이창호 페어


중국 선수끼리 벌인 결승에서는 판팅위ㆍ왕천싱 페어가 스웨ㆍ왕솽 페어에 217수 만에 흑 불계승 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주최국 중국이 통산 여섯 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조한승ㆍ최정 페어가 5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제7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에는 주최국 중국에서 4팀, 한국과 일본 2팀씩 총 8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명인 페어전의 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2600만원)이며 3∼4위는 12만 위안(약 2000만원), 5∼8위에겐 10만 위안(1700만원) 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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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박종훈, 김혜민 꺾고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개막전 승리

 



▲김혜민 8단을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박종훈 3단(왼쪽) 

 

역대 영재팀 선봉으로 나선 박종훈 3단이 여자 정상팀의 첫 번째 선수 김혜민 8단을 꺾고 팀에 첫 승을 안겼다.

3일 경남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9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 1국에서 박종훈 3단이 김혜민 8단에게 20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박중훈 3단의 안정적인 대국운영이 돋보였다.

초반 우상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우세를 잡은 박종훈 3단은 중반 이후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박종훈 3단은 “초반에 어려웠지만 중반에 승기를 잡았다”면서 “다음 상대인 오정아 4단이 잘 두는 선수이지만 5연승 할 각오로 나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행되는 2국에는 여자 정상팀 오정아 4단이 박종훈 3단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올해 처음 신설된 2019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은 5명 단체 서바이벌 연승 대항전으로 펼쳐지며 2국부터 9국까지 대국은 오는 5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토·일 저녁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행된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하는 2019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 대항전의 상금은 우승팀 2000만원, 준우승팀 500만원이며, 두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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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영재 대표’, ‘양신’에 1승 1패로 선전





▲신진서 9단(왼쪽)과 문민종 2단의 대국을 관전하고 있는 문준희 합천군수(왼쪽 뒤) 

 

제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준우승자 문민종·강우혁 2단이 ‘양신’ 신진서·신민준 9단에게 1승 1패를 거두며 영재의 패기를 보였다.

2일 경남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에서 신진서 9단이 문민종 2단에게 23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강우혁 2단이 신민준 9단에게 17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두 대국 모두 정상과 영재의 기세가 충돌한 접전이었다. 문민종 2단은 한국 랭킹 2위 신진서 9단을 상대로 중반까지 선전했으나 좌상귀 전투에서 결정적인 실수(163)를 범하며 아쉽게 패했다.

한편 강우혁 2단은 한국 랭킹 6위 신민준 9단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중반 신민준 9단의 실수(77수)를 놓치지 않고 우세를 잡은 후 끝까지 잘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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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혁 2단(오른쪽)이 신민준 9단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신진서 9단은 대국 전 인터뷰에서 “합천군에 오랜만에 와서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던 이유가 합천군 초청 영재바둑대회 우승(2014·15년)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합천군 관계자 및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국 후 “문민종 2단은 평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선수인데 대국을 직접 해보니 전투와 수읽기가 강했다. 초반과 중반 마무리만 보완 한다면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문민종 2단과의 대국소감을 밝혔다.

신민준 9단은 대국 전 인터뷰에서 “아직 정상이라고 불리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합천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가서 앞으로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국 후 “평소 강우혁 2단과 친하게 지냈지만 공식대국 전적이 없어 실력이 궁금했다. 오늘 둬보니 굉장히 강해 앞으로 계속 정진한다면 중국기사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기사로 성장할 것 같다”고 대국소감을 전했다.

한편 합천군과 인근 지역에서 바둑팬 4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설현준 5단, 박상진 4단, 박종훈·박현수 3단, 문민종·강우혁 2단과 지도다면기를 벌였고, 유경민 5단이 진행한 공개해설을 통해 기념대국을 관전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하찬석국수배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은 합천군이 주최했고 합천군의회, 합천군체육회, 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했으며 한국기원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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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희 합천군수(가운데)가 신진서·신민준 9단과 문민종·강우혁 2단과 상패 수여 후 가진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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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고 있는 문준희 합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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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 및 선수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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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다면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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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해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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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여자바둑리그, 개막식 갖고 다섯 번째 시즌 돌입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단 및 관계자 기념촬영 

 

한국여자바둑리그가 다섯 번째 시즌을 알리는 개막식을 갖고 4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국기원 한상열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양상국ㆍ서대원ㆍ김현석 이사와 8개 참가팀 단장 및 선수단,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대회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인사말, 팀소개 영상 및 인터뷰, 축하공연, 케이크 커팅, 기념 촬영, 오찬 등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국기원 한상열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역 연고제, 외국 선수 영입 등으로 세계 여자바둑계를 선도했다”면서 “토너먼트와 달리 여자바둑리그는 경기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기원은 이번 시즌도 내실 있고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며 선수 여러분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명승부를 펼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부광약품(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 부안군(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감독 이지현), 여수시(여수 거북선-감독 이현욱), 인제군(인제 하늘내린-감독 유병용), 포스코케미칼(포항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영신)과 신생팀 이원다이애그노믹스(서울 EDGC-감독 조연우), 세계사이버기원(서울 사이버오로-감독 문도원) 등 8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시즌에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일정이 조정됐다. 지난 시즌 4차례 열렸던 통합 라운드는 1차례(14라운드)로 축소됐으며 1경기 3판의 경기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경기 시간은 목∼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서 월∼목요일 오전 10시로 변경됐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4월 11일 선수선발식 및 대진추첨을 통해 시즌 준비를 마친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6일 인제 하늘내린과 서귀포 칠십리의 개막전으로 포문을 연다.


8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펼쳐진다. 상위 4개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단판) 3판 2선승제–플레이오프(3번기) 3판 2선승제–챔피언결정전(3번기) 3판 2선승제]을 벌여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대국료는 팀 지급 방식과 개인 지급 방식 중 팀 자율 선택으로 지급된다. 개인 지급 방식은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지며 팀 지급 방식은 3-0 스코어 경기는 승리한 팀에 300만원, 패한 팀에 90만원, 2-1 스코어 경기는 승리한 팀에 230만원, 패한 팀 160만원, 무승부 경기는 각 팀에 195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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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민속공연팀 '호연'의 축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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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관계자들의 케이크 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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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하늘내린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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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칠십리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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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사이버오로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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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포스코케미칼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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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EDGC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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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광약품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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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거북선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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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곰소소금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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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2019 ‘프로기사 인성역량 강화 연수’ 열려




▲새내기 프로기사 17명이 3일 동안 연수교육을 받았다


새내기 프로기사들이 3일 동안 연수교육을 받았다.

‘2019 프로기사 인성역량 강화 연수교육’이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한국기원 소속 전문기사들의 소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연수교육에는 2018년 제9회 지역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심준섭 초단을 비롯해 올 2월 영재입단자 정우진ㆍ최은규 초단, 지역영재 김영광 초단 등 2018년 8월부터 올 2월 사이에 입단한 프로기사 17명이 참가했다.

연수에 참가한 기사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명사 특강과 멘탈 트레이닝, 선배와의 대화 시간, 바둑의 역사와 문화, 스피치 훈련 등을 통해 리더십 함양, 인성 및 예절·사회성 향상 교육, 방송 인터뷰 기술 등 그동안 바둑판 앞에서 배우지 못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특히 ‘인문학 특강’을 맡았던 고미숙(작가ㆍ고전평론가) 강사는 “바둑에는 동양철학과 우주의 원리가 담겨 있다. 승부를 초월하는 그 가치를 깨달으면 승부사로서의 억압과 두려움 대신 앎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기사들을 독려했다.

연수 교육에 참가했던 조남균 초단은 “평소에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프로기사로서 한 발 더 나아간 느낌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2019 프로기사 인성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됐다.

한국기원은 바둑이 스포츠화를 걸으면서 바둑팬들과의 접점이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 프로기사들의 인성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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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입단자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새내기 기사들이 한국바둑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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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양신’ vs ‘영재 최강’ 합천에서 대결!

 



▲제6기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왼쪽부터) 박현수 3단, 하창환 전 합천군수, 박정환 9단(자료사진) 

 

‘양신’ 신진서·신민준 9단과 여자·영재 최강 기사들이 합천에 모인다.

제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이 내달 2일 경남 합천군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19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 대항전 1국이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은 신진서 9단과 제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자 문민종 2단, 신민준 9단과 영재바둑대회 준우승자 강우혁 2단이 벌인다. 대국이 펼쳐지는 동안 대구 출신의 유경민 5단이 공개해설을 펼쳐 바둑팬들과 만난다. 또한 역대 영재 대표로 나서는 설현준 5단을 비롯해 박상진 4단, 박종훈·박현수 3단, 문민종·강우혁 2단의 지도다면기 행사도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에 앞서 열린다.

3일 열리는 1국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2019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 대항전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역대 영재팀에는 설현준 5단(5회 우승자)을 비롯해 박종훈 3단(4회), 박현수 3단(6회), 문민종 2단(7회) 등 역대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자들과 최근 여러 대회에서 활약 중인 박상진 4단(추천 시드)이 포진됐다. 여자 정상팀에는 최정 9단을 비롯해 오유진 6단, 김채영 5단, 오정아 4단, 김혜민 8단 등 최강 여자기사들이 나선다. 각 팀의 1경기 출전 선수는 개막식 후 발표된다.

2019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 대항전 2국부터 9국까지 대국은 5월 11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토·일 저녁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행된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하는 2019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 대항전의 상금은 우승팀 2000만원, 준우승팀 500만원이며, 두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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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최정, 홀로 오청원배 4강 진출




▲4강 추첨 후 4강 진출자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오청원배 4강에 올랐다.

29일 중국 푸저우(福州)에서 열린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8강에서 최정 9단이 중국의 가오싱(高星) 4단에게 24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최정 9단은 초반부터 우세를 잡고 중반까지 앞서갔으나 큰 실수(157수)를 범하며 역전 당했다. 최정 9단이 불리한 상황에서 가오싱 4단은 결정적인 실착(182수)을 범하며 최정 9단이 재역전했고 이후 끝내기에서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 시드로 16강에 직행한 최정 9단은 28일 열린 16강에서 대만의 양쯔쉔(楊子萱) 2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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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싱 4단을 꺾고 홀로 4강에 진출한 최정 9단(오른쪽)


16강에서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於之瑩) 6단을 꺾고 최정 9단과 함께 8강에 진출했던 오유진 6단은 중국 여자랭킹 2위 왕천싱(王晨星) 5단에게 13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중도 탈락했다.

‘디펜딩챔피언’ 김채영 5단은 16강에서 중국의 리허(李赫) 5단에게 159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2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함께 출전한 김혜민 8단, 오정아 4단, 조승아 2단도 16강에서 각각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 가오싱 4단, 왕천싱 5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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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대회장 전경


8강전 직후 진행된 4강 대진 추첨에서 최정 9단과 리허 5단, 루이나이웨이 9단과 왕천싱 5단의 대결이 결정됐다. 최정 9단은 리허 5단에게 상대전적에서 4승 5패로 한 발 뒤져있다.

준결승과 결승 3번기는 11월 하순 개최 예정이다.

한편 26일부터 29일까지 세계 인공지능 바둑대회가 오청원배와 같이 열려 중국의 골락시(Golaxy)가 한국의 ‘바둑이’를 결승에서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0일에는 골락시와 오청원배 4강 진출자 전원이 각각 특별대국을 벌인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 체육국, 푸저우 위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푸저우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4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김채영 5단이 최정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하며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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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한철균, 입단 43년 만에 입신 등극

 



▲입단 43년 만에 입신에 오른 한철균 9단은 구수한 해설로 바둑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철균(64)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올랐다.

한철균 8단은 지난 25일 열린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예선 1회전에서 최창원 6단에게 승리하며 9단 승단 기준인 240점을 넘겨 9단으로 승단했다.

76년 입단해 43년 만에 입신에 등극한 한철균 9단의 승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9단은 82명으로 늘어났다.

1955년 서울 태생인 한철균 9단은 ‘돌의 방향’, ‘형세판단’, ‘바둑교실 시리즈’, '알파고도 감탄할 101가지 비법' 등의 단행본을 출간했으며 현재 월간『바둑』에 ‘고수의 품격’이라는 강좌물을 연재 중이다.

바둑TV의 ‘대학동문전’과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에 해설자로 출연해 구수한 입담으로 바둑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철균 9단은 24대 기사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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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오유진, 중국 여자 1위 위즈잉 격파!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위즈잉 9단에게 완승을 거둔 오유진 6단 


한국의 오유진 6단이 중국 여자랭킹 1위이자 세계 최강을 다투는 중국 위즈잉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8일 중국 푸저우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전에서 최정 9단, 오유진 6단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루 전 24강전에서 전원 승리하며 6명이 16강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김채영, 오정아, 김혜민, 조승아 4명의 선수가 각각 리허, 가오싱, 루이나이웨이, 왕천싱에 패해 탈락하며 최정, 오유진 두 명만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 9단은 유일한 대만 선수 양쯔쉔에게 150수 백 불계승으로 가장 먼저 , 6시간에 가까운 혈투를 벌인 오유진 6단은 위즈잉에게 백 3집반(마지막 수 불명)을 남기며 한국에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일본은 우에노 아사미가 중국 루민취안에게 승리하며 홀로 8강에 합류했다. 일본 여자바둑 1인자 후지사와 리나는 중국 왕솽에게 반집 패하며 탈락했다.


국후 이어진 8강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의 최정 9단은 중국의 가오싱 4단과, 오유진 6단은 중국 왕천싱 5단과 대결이 확정됐다.


중국 5명(루이나이웨이, 왕천싱, 리허, 가오싱, 왕솽), 한국 2명(최정, 오유진), 일본 1명(우에노 아사미)으로 짜여진 제2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8강전은 다음날 29일 12시(현지시간)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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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오른쪽) vs 양쯔쉔(대만). 최정 150수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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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왼쪽) vs 위즈잉(중국). 오유진 3집반승(마지막 수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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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왼쪽) vs 리허(중국). 리허 159수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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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오른쪽) vs 루이나이웨이(중국). 311수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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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오른쪽) vs 가오싱(중국). 가오싱 253수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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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아(오른쪽) vs 왕천싱(중국). 왕천싱 136수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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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대진표. 오유진 vs 왕천싱, 우에노 아사미 vs 루이나이웨이, 리허 vs 왕솽, 가오싱 vs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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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신진서, 김지석과 GS칼텍스배 우승 다퉈




▲김지석 9단(왼쪽)과 신진서 9단이 GS칼텍스배 우승컵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신진서 9단과 김지석 9단이 국내 개인기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GS칼텍스배 우승컵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1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진서 9단은 상변 싸움에서 대마를 압박해 꽃놀이패를 만들어낸 후 팻감을 쓰면서 하변을 압박했고 결국 하변 대마를 모두 잡아내며 항서를 받아냈다.

4강전 승리로 신진서 9단은 변상일 9단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12승 2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 직후 신진서 9단은 “좋아하는 선배인 김지석 9단과는 재미있는 바둑을 둘 수 있을 것 같다”며 “결승전은 4국이나 5국까지 가는 만만치 않은 대국이 될 것 같다.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지만 이번에는 내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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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왼쪽)과 변상일 9단의 4강 종국 장면. 신9단이 대마를 포획하며 쾌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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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오른쪽)이 이호승 4단의 돌풍을 잠재우며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5일 열린 4강 첫 경기에서는 김지석 9단이 ‘돌풍’의 주역 이호승 4단에게 227수 만에 흑 3집반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18ㆍ19기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지석 9단은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석 9단은 “결승 상대인 신진서 9단은 생각만 해도 소화가 안 될 정도로 까다로운 상대”라면서도 “GS칼텍스배와 좋은 인연이 많았던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정환ㆍ신민준ㆍ이세돌 9단을 연파하며 ‘늦깎이 돌풍’을 일으켰던 이호승 4단은 김지석 9단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석패하며 이번 대회 무패행진을 4강에서 마감했다. 2013년 26세의 늦은 나이로 입단 후 최고 성적을 거둔 이호승 4단은 차기 대회 시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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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4단(왼쪽)은 입단 후 첫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차기 대회 시드를 확보했다

랭킹 2위 신진서 9단과 3위 김지석 9단은 공식 경기에서 일곱 번 만나 김지석 9단이 4승 3패로 앞서 있다. GS칼텍스배에서는 그동안 두 번 만나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결승5번기는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바둑TV에서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4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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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토이로봇관 바둑기획전 '인간의 한수' 막 올라

 



▲김길소 한국전래오락연구소 소장이 바둑 유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바둑과 로봇이 만났다.

바둑기획전 ‘인간의 한수-Post AlphaGo(포스트 알파고)’가 26일 강원도 춘천시 토이로봇관에서 개막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김흥성 원장)과 한국전래오락연구소(김길소 소장)가 공동 개최하고 한국기원이 협조한 이번 기획전은 바둑 유래부터 인공지능 알파고 vs 이세돌 매치까지 바둑의 역사를 총망라했다.

기획전에선 100년 이상 된 괴목바둑판을 비롯한 오래된 바둑판과 일제강점기 기보를 포함한 희귀한 바둑 도서 등 120점의 한국전래오락연구소의 유물과 한국기원의 자료가 전시됐다.

또한 전시를 기념하는 어린이 바둑대회가 27일 토이로봇관 야외 특설 대회장에서 개최돼 초등학생 120명이 참가한다.

40년 동안 전래놀이 자료를 수집한 김길소 한국전래오락연구소 소장은 “한국바둑은 최근 연이은 세계제패와 두각으로 세계최강국의 반열에 올라 명성을 만방에 뽐내고 있지만 아직 바둑의 뿌리와 우수성을 깊이 있게 아는 사람이 드물다”며 “이번 한국 최초의 바둑관련 전시회가 이 두 가지 명제를 풀어 가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한국기원, 춘천시 바둑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이 후원하는 ‘인간의 한수-Post AlphaGo(포스트 알파고)’는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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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조훈현ㆍ이창호 사제, 응창기기금회 잉밍하오 이사장 추도식 참석




▲한국 바둑계를 대표해 추도식에 참석한 조훈현 의원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조훈현ㆍ이창호 사제(師弟)가 한국 바둑계를 대표해 잉밍하오(應明皓) 응창기바둑교육기금회 이사장 추도식에 참석했다.

지난 20일 향년 76세로 별세한 잉밍하오 이사장 추도식이 25일 중국 베이징(北京) 펑타이구(豊台) 소재 스제(世界)공원에서 엄수됐다.

추도식에는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과 한국기원 이창호 이사를 비롯해 중국위기협회 린젠차오(林建超) 주석ㆍ창하오(常昊) 부주석, 구리ㆍ천야오예 9단 등 중국 바둑계 주요 인사 및 싱가포르 바둑협회 등 각국 바둑계 인사들이 동참해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한 잉밍하오 이사장을 추모했다.

조훈현 의원은 초대 응씨배 챔피언이며, 이창호 9단은 2001년 4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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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식에 참석한 한국기원 이창호 이사가 방명록에 서명하는 모습 


현장에서 직접 추도사를 낭독한 조훈현 의원은 “마침 30년 전 오늘은 1회 대회 결승1국이 열린 날이었다”면서 “잉창치배를 창설하고 수성한 잉창치 선생과 잉밍하오 이사장의 바둑계 공헌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감사와 조의를 표했다.

1988년 잉창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를 창설한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의 아들이기도 한 잉밍하오 이사장은, 97년 선친 타계 이후 응창기바둑교육기금회를 이어받아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과 세계청소년바둑선수권, 세계대학생바둑선수권대회 등을 후원해 왔다.

아래는 조훈현 의원의 추도사 전문이다.
 
잉밍하오(應明皓) 應昌期바둑교육기금회 이사장 추도사
 
잉밍하오 이사장님의 갑작스런 부고를 접하고
침통(沈痛)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명복(冥福)을 빕니다.
 
마침, 오늘이 4월 25일입니다.
꼭 30년전 오늘, 저는 항저우(杭州)에서 녜웨이핑(聶衛平) 9단과
이사장님의 선친(先親) 잉창치(應昌期) 선생께서 개최한
제1회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결승1국을 맞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한-중간 국교가 수립되기 전이라
홍콩에서 사흘을 기다린 끝에 항저우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때 봤던 안개낀 시후(西湖)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잉창치 선생의 넉넉한 웃음도 그립습니다.
 
그때부터 바둑은 나라의 범위를 넘어서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잉창치 선생께서 그 문을 활짝 열어젖혔고,
잉밍하오 이사장님께서 각지(各地)에 결실을 맺도록
선친의 유지(遺旨)를 이으셨습니다.
그결과 오늘날 바둑은 기량이 더 높아지고,
세계에 널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선친께서 잉창치배(盃)를 창업(創業家)하셨다면
이사장님은 그 위업을 수성(修城)한 은인(恩人)입니다.
바둑에 대한 두 분의 공헌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30년 전의 기억을 갖고 있는 저는
이사장님의 영전(靈前)에 고개 숙여
감사와 조의(弔意)를 표할 따름입니다.
부디 편히 쉬시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 4월 25일
                                                                       九段 曺薰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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