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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9개 팀 참가 9월 개막 확정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9월 개막을 확정지었다. 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장면 [자료 사진]


KB리그가 9월 개막을 확정짓고 2019-2020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 운영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KB리그에 참가하는 팀은 모두 9개 팀이다.

GS칼텍스ㆍ포스코케미칼ㆍKGC인삼공사ㆍ화성시ㆍ한국물가정보 등 기존 5개 팀에 셀트리온ㆍ토탈스위스코리아ㆍ합천군ㆍ홈앤쇼핑 등 4개 팀이 신생팀으로 합류했다. 9개 팀 출전은 2010년과 2015∼2017년 시즌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9-2020 KB리그의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12일 대회 공고를 시작으로 18일 각 팀별 참가팀 명칭 및 CI 마감, 22일 참가접수 마감, 26일 보호선수 마감 후 8월 8일 1차 선수선발식을 통해 KB리그 선수 5명과 퓨처스리그 1지명 선수를 지명한다. 이어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퓨처스리그 2∼3지명 선발전 후 28일 2차 선수선발식에서 퓨처스리그 2∼3지명 선수를 뽑는 것으로 각 팀 선수 구성을 끝마친다.

9개 팀 더블리그로 펼쳐질 정규리그 개막전은 9월 26일 막이 올라 내년 1월까지 18라운드로 순위를 정한다. 정규리그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컵을 가릴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 준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 결정전(최대 3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전에 앞서 9월 24일에는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8개팀에서 9개팀으로 팀 수가 늘면서 정규리그는 기존 14라운드(56경기 280대국)에서 18라운드(72경기 360대국)로 경기 수가 늘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지난해에 없었던 5위 팀과 4위 팀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됐다.

가장 큰 변화는 제한시간 2시간짜리 장고 바둑의 등장이다.

지난해까지는 5판의 대국 중 1판은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1분 1회) 바둑이었고 나머지 4판은 제한시간 10분(초읽기 40초 5회)의 속기 바둑으로 승패를 겨뤘다. 올 시즌부터는 국가대표 상비군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장고 대국을 2판으로 늘렸고, 그 중 1판은 제한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했다. 나머지 4판은 기존과 동일한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1분 1회) 바둑 1판과 제한시간 10분(초읽기 40초 5회)의 속기 바둑 3판이다.

또한 공정성 확보와 관심도 증대를 위해 최종 라운드를 통합라운드로 일제히 치르는 것도 달라진 점 중 하나다.

각 팀의 감독 선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감독 선임 마감은 12일까지지만 GS칼텍스(김영환 감독)ㆍ포스코케미칼(이상훈 감독)ㆍ화성시(박지훈 감독)ㆍ한국물가정보(한종진 감독) 등 기존 4개 팀은 전년도 감독 체재로 그대로 팀을 꾸릴 예정이며 KGC인삼공사는 최명훈 9단으로 감독을 교체했다. 신생팀인 셀트리온과 토탈스위스코리아, 합천군, 홈앤쇼핑은 몇몇 감독 후보군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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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한 포스코켐텍 선수단 [자료 사진]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면서 국내 최대기전으로 도약했다.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지급될 대국료는 각자 1시간과 2시간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장고 1∼2경기는 승자 35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각자 10분씩이 주어지는 속기 대국은 승자 310만원, 패자 6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한편 2부 리그격인 퓨처스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1200만원, 3위 600만원이며 장고 대국(승자 55만원, 패자 25만원)과 속기 대국(승자 40만원, 패자 2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에는 포스코케미칼의 전신 포스코켐텍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정관장황진단을 2-1로 꺾고 7년 만에 KB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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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24번째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개막




▲박소현 3단(왼쪽)과 이도현 초단의 예선대국을 내빈들이 관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최정 9단, 문경민 하림 전무, 유근석 한국경제신문 이사 

 

국내 여자바둑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이 28일 열린 개막식 및 예선 1회전을 시작으로 4개월의 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대회 후원을 맡은 (주)하림 문경민 커뮤니케이션실 전무와 주최사인 한국경제신문 유근석 이사,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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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전경

유근석 한국경제신문 이사는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하림그룹이 3년째 후원을 해주고 있고 올해는 특별히 상금도 증액했다”면서 “한국경제신문도 본 대회를 지상으로 중계하면서 한국 최고의 여자바둑선수들의 실력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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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석 한국경제신문 이사

문경민 하림 전무는 “24번째를 맞이한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개막을 축하한다”며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과 선전을 기원하며 하림그룹은 한국여자바둑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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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민 하림 커뮤니케이션실 전무

예선에는 44명이 참가해 13장이 걸린 본선 티켓을 놓고 3.38 대 1의 경쟁을 펼친다. 44명 중에는 아마여자국수전 우승자 김은지(12)를 비롯한 아마여자국수전 입상자 4명이 합류해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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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대회장 전경

올해로 24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프로여자국수전은 그동안 10명의 여자국수를 배출했다.

현재 독일에서 바둑 보급 중인 윤영선 5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네 차례 여자국수를 역임했고, ‘철혈 여제’ 루이나이웨이 9단이 대회 최다인 여덟 차례 우승을, 조혜연 9단과 박지연 5단이 두 차례씩 정상을 밟아 여자국수의 계보를 이었다. 또한 박지은 9단, 김혜민 9단, 오유진 6단, 이영신 5단, 김채영 5단도 각각 한 차례씩 여자국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디펜딩챔피언인 최정 9단은 여자국수전 2연패 중이며 통산 2회 우승한 바 있다.

예선 통과자 13명은 전기 4강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최정 9단과 오유진 6단, 강지수 초단과 16강 토너먼트를 벌여 결승 진출자를 가리며, 24번째 여자국수는 11월 열릴 결승3번기에서 탄생한다. 지난대회에서 준우승한 이슬아 5단은 지난 5월 1일 은퇴해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없다.

전기 대회에서는 최정 9단이 이슬아 5단에게 종합전적 2-1로 역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주)하림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700만원이며 지난대회보다 총상금 1000만원이 증액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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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프로토너먼트’ 예선 열려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프로토너먼트’ 예선 전경 

 

8월 3일 ‘국수의 고장’ 전라남도에서 펼쳐지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프로토너먼트’ 본선 무대 주인공이 가려졌다.

26∼27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프로토너먼트’ 예선에서 26명(연기대국 1판 제외)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예선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세계프로최강전’ 및 ‘남녀페어초청전’ 참가자 8명을 제외한 185명의 선수가 참가해 6.8 대 1의 경쟁률인 27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경쟁했다.
 
예선 결과 조한승·최철한 9단 등 26명이 본선진출에 성공했으며 대국일정이 연기된 1판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8월 3일부터 5일까지 전라남도 신안군을 비롯해 영암군과 강진군에서 열리는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한국·중국·일본·대만이 참가하는 ‘세계프로최강전’과 ‘남녀페어초청전’,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국내프로토너먼트’ 등 세 부문으로 열린다.

지난 5∼7일 벌어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국내선발전에선 신민준·이동훈 9단이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5월 랭킹 1∼3위 박정환·신진서·김지석 9단이 랭킹시드를, 변상일·이지현 9단이 국가대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다. ‘남녀페어초청전’ 참가자는 미정이다.

32강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국내프로토너먼트’는 예선통과자 27명과 랭킹시드를 받은 박영훈·강동윤·나현 9단, 안성준 8단 등 4명 및 후원사 시드(미정) 1명이 합류해 우승자를 가린다.

총규모 11억원인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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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박정환, 춘란배 우승… 메이저 세계대회 네 번째 우승 달성




▲박정환 9단(왼쪽)이 결승2국서 박영훈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무결점’ 박정환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춘란배 결승2국에서 역전승하며 네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월 27일 중국 저장(浙江)성 타이저우(泰州)시 춘란국빈관(春兰国宾馆)에서 열린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1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1국을 완벽한 내용으로 선승한 박정환 9단은 2국 초반부터 박영훈 9단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중반 들어 박정환 9단은 돌연 승부수(96수)를 던지며 승부를 걸어갔지만 이 수가 오히려 무리수가 되며 위기에 몰렸고, 박영훈 9단이 정확하게 반격하며 우세를 장악했다.


하지만 박영훈 9단의 승리가 예상되던 무렵 박영훈 9단이 큰 실수(139수)를 범하며 다시 형세가 요동쳤고, 이어 패착(147수)을 두며 결국 박정환 9단이 역전에 성공했다.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2018년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박정환 9단은 이번 우승으로 첫 춘란배 우승이자 네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정환 9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오늘 대국은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한국이 더 많은 세계대회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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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배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정환 9단(사진-시나바둑 제공)

한편 박영훈 9단은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서 분루를 삼켰다.

1999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7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5900만원)다.

그동안 춘란배에선 한국이 6회로 가장 많이 우승했으며 중국이 5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탄샤오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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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동방경제포럼 국제바둑대회 참가자 모집




▲동방경제포럼 국제바둑대회 장소 전경 

 

동방경제포럼 국제바둑대회가 오는 9월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바둑대회는 경제외교 행사인 제5차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 EEF)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에서 사업가 17명, 러시아 극동 지방에서 사업가 40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아마추어 기력의 사업가이며 3명을 모집한다. 숙식은 무료이며 신청 마감일은 7월 30일이다.

이번 대회는 1·2라운드 9월 3일, 3·4라운드 9월 4일, 5·6라운드가 9월 6일에 열리며, 모든 경기는 2020년 제41회 세계아마바둑대회가 개최되는 극동연방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동방경제포럼 국제바둑대회는 폴리메탈 인터네셔널이 후원하고 로스콩그레스가 주최하며 러시아바둑협회가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캐나다식 초읽기 15수-5분이다.
 
웹사이트: www.eefplay.com
등록 / 숙박 관련 문의 이메일: e.yakunicheva@ob-com.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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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바둑TV배 8강 돌입… 박정환 vs 이동훈 등 빅매치 풍성




▲박정환 9단(왼쪽)과 이동훈 9단의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제1회 천부배 16강전 모습. 당시 박정환 9단이 승리했다. 

 

첫 바둑TV배 마스터스 왕좌의 주인공은?

4월 8일 예선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에는 총 197명의 한국기원 소속기사가 참가해 현재 8명 만이 본선무대에 남아있다. 모든 기사들이 참가할 수 있는 종합기전답게 이변이 속출하며 기존 강자들과 새로운 얼굴이 합류했다.

8강 대진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랭킹 5위 이동훈 9단의 대결이다.

32강에서 박건호 4단, 16강에서 강유택 8단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이동훈 9단은 16강 직후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가 누구든 이변이 없는 한 제가 이길 수 있을 것 같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32강에서 조한승 9단을 누른 박정환 9단은 16강에서 이호승 4단에게 승리한 직후 인터뷰에서 “이동훈 9단이 평소 그런 말을 안 하는 선수인데 그런 말을 해서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동훈 9단과의 8강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박정환 9단과 이동훈 9단의 상대전적은 박9단이 6승 2패로 앞서있다.

6월 들어 박정환 9단을 제치고 한국랭킹 1위로 올라선 신진서 9단은 32강에서 이세돌 9단, 16강에서 진시영 7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신9단의 8강 상대는 설현준 5단.

‘괴물’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랭킹 42위 설현준 5단은 32강에서 문민종 2단에게 승리한 후 16강에서 랭킹 3위 김지석 9단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상대전적에서는 신진서 9단이 3승으로 앞서있다.

이번 바둑TV배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랭킹 123위 박종훈 3단은 32강에서 랭킹8위 나현 9단, 16강에서 6위 변상일 9단을 연파하며 8강에 진출해 화제다. 최근 중국 항저우기원에서 훈련 중인 박종훈 3단은 “한국에 비해 놀거리가 거의 없어, 공부하는 곳에서나 방에서나 바둑만 하고 있다. 환경상으로는 바둑에 집중하기 더 좋은 것 같다”며 중국에서의 훈련효과를 인정했다.

박종훈 3단의 4강 상대는 랭킹 4위 신민준 9단. 신9단은 32강에서 김형우 8단, 16강에서 홍기표 8단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두 선수는 28일 8강 첫 대국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밖에 랭킹 12위 이지현 9단과 랭킹 30위 송지훈 4단이 8강에서 맞붙는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이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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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대국수 조남철 휘호부채 출시




▲대국수 조남철 9단의 휘호부채 '수담망우'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 대국수(大國手) 조남철 9단의 휘호부채가 출시됐다.

한국기원 바둑몰의 대표상품인 휘호부채 시리즈는 2017년 이창호·박정환 9단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조치훈 9단, 12월 서봉수ㆍ최정 9단, 이번에 조남철 9단의 휘호부채를 선보였다.

2006년 타계 후 13년 만에 출시된 조남철 9단 휘호는 ‘수담망우(手談忘憂)’로 ‘바둑을 두면 근심을 잊는다’는 뜻이다.

조남철 9단 휘호부채 가격은 1만 2000원이다.

구입문의 : 02-3407-3853
구입처 : 한국기원 바둑몰 (http://www.badukmall.co.kr/goods/view?no=439)

<대국수 조남철 9단 주요약력>

전북 부안 출생(1923년 11월 30일~2006년 7월 2일)
1945년 한국기원의 모체인 ‘한성기원’ 설립
1983년 바둑기사 9단 승단
1984년 한국기원 명예 이사장
1989년 은관문화훈장
1998년 제4회 운경상 문화언론 부문상
2006년 금관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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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정통바둑매거진 월간바둑 7월호 출간

 



▲ 7월호 표지 모델은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국내 유일한 바둑매거진 월간『바둑』 7월호가 출간됐다.


7월호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은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다. 임채정 신임 총재는 “바둑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커버스토리]에서 임채정 총재의 인터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천사의 섬 신안에서 세계 바둑의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린하이펑, 다케미야 마사키, 고바야시 고이치, 요다 노리모토 등 이름만으로도 바둑 팬들을 설레게 하는 거장들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절경을 자랑하는 엘도라도리조트에서 펼쳐진 추억의 향연을 [생생현장]에 담았다.


김태훈 팝칼럼니스트가 관전기로 데뷔했다. 한중 랭킹2위가 격돌한 LG배 16강 신진서vs미위팅 전이 그 무대가 됐다. 난적 미위팅 9단을 완파한 신진서 9단의 통쾌한 승전보를 [상세관전기]에서 김태훈의 톡톡 튀는 글과 함께 감상한다.


월간 『바둑』 최고의 인기 코너 [기자방담]에 중국 기자가 떴다! 중국 혁객의 우츠차오 기자가 합석해 더욱 풍성해진 [기자방담]. 독자들에게만 바둑계 뒷얘기가 전격 공개된다.


이밖에도 인기 칼럼 [권효진의 중국 바둑이야기]와 新 연재강좌 [고수의 품격], 주요 대국의 핵심을 콕콕 짚는 [포인트관전기] 등 풍성한 읽을거리가 독자 여러분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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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박정환, 춘란배 결승3번기 선승




▲박정환 9단(오른쪽)이 박영훈 9단에게 선승하며 춘란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사진 시나바둑 제공) 

 

박정환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춘란배 결승1국을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월 25일 중국 저장(浙江)성 타이저우(泰州)시 춘란국빈관(春兰国宾馆)에서 열린 제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1국에서 박정환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1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춘란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발 빠른 행마를 구사하며 리드를 잡은 박정환 9단은 중반 박영훈 9단의 추격을 잘 방어하며 큰 위기 없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정환 9단 특유의 두터운 반면운영이 돋보인 완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박정환 9단은 통산 네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자 첫 춘란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으며 박영훈 9단과의 상대전적을 18승 8패로 벌렸다.

춘란배 결승3번기 2국은 26일 휴식 후 27일 속개된다.

한편 이날 결승1국과 함께 치러진 3-4위전에서는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이 당이페이 9단에게 23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3위에 올랐다.

1999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7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5900만원)다.

그동안 춘란배에서 한국과 중국이 각각 5회씩 정상에 오르며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고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탄샤오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바둑TV에서는 춘란배 결승대국을 현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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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기자간담회 가져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가 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바둑계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임채정 재단법인 한국기원 총재가 24일 종로구에 사직로에 위치한 한정식집 지혜에서 바둑 기자단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5월 29일 한국기원 20대 총재로 취임한 임채정 신임 총재는 “밖에서 바둑계를 바라보는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면서 “만만찮은 문제들이 바둑계에 놓여있지만 바둑 담당 언론인들이 바둑에 대해 우호적이고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헤쳐 나가고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바둑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왕 왔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쪽에서 일을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때가 되면 종종 여러분들과 이런 만남을 가졌으면 한다”고 더운 날씨에 걸음해 준 바둑 담당 기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간담회에는 신문과 방송, 인터넷 바둑담당 등 20명이 넘는 기자들과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김영삼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바둑계 근황과 관련 주제로 1시간 30여분 동안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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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신진서, TV바둑아시아선수권 첫 우승




▲신진서 9단(오른쪽)이 딩하오 6단을 꺾고 국제기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진서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첫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빠른 손임을 증명했다.

23일 일본 도쿄(東京) 분쿄(文京)구에 위치한 호텔 친잔소(春山莊)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딩하오(丁浩) 6단에게 2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000년생 동갑내기가 맞붙은 결승전은 시종일관 기백 넘치는 전투 바둑이었고, 신진서 9단이 한 수 위의 수읽기를 보여준 한 판이었다.

초반 상변에서 시작된 전투가 시종일관 전판을 휘감았던 결승 대국에서 신진서 9단은 중앙 백 아홉점을 잡히며 한때 어려운 국면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백170으로 하변에 뛰어든 승부수에 이어 백186으로 치받아 좌변을 차지한 이후 딩하오 6단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백238로 1선을 넘어 최소 1집반 승리를 확정지었고 이후 몇 수 더 둬 본 딩하오 6단이 덤을 빼기 힘들게 되자 돌을 거뒀다.

미니 세계기전이기는 하지만 입단 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거머쥔 신진서 9단은 딩하오 6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차이를 벌렸고, 5월 15일부터 시작한 본인의 연승 행진도 16으로 늘렸다.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본선 첫 경기에서 중국의 쉬자양(許嘉陽) 8단에게 227수 만에 흑 불계승한데 이어 4강전에서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을 꺾은 신민준 9단에게 23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김지석 9단은 4강전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에게 207수 만에 백 불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KBS바둑왕전 준우승자인 박정환 9단이 출전을 포기해 대신 출전한 신진서 9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어려웠지만 상대 실수가 더 많았다. 이전 준우승한 것을 만회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더 좋은 내용의 바둑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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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8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했던 신진서 9단은 이 대회 첫 우승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250만엔(약 2700만원)과 함께 차기 대회 시드를 확보했다.

신진서 9단의 우승으로 대회 3연패에 성공한 한국은 대회 최다 우승인 1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전기 우승자와 한국의 KBS바둑왕전, 중국의 CCTV배, 일본의 NHK배 우승ㆍ준우승자 등 7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의 차기 대회는 내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가 주어지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89년 시작해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세계 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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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역대 최다 392명 참가해 30일 막 올라

 



▲사상 최다인원인 392명이 나서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이 30일 개막한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6일 동안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통합예선 사상 최다인원인 39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일반조와 시니어조, 여자조, 월드조의 4개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통합예선에 걸린 티켓은 일반조 14장을 비롯해 시니어조ㆍ여자조 각 2장씩 4장, 월드조 1장 등 총 19장이다.

일반조는 20 대 1, 시니어조 19 대 1, 여자조 28.5 대 1, 월드조는 16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본선에 직행하는 인원은 전기 대회 4강 진출자 4명과 본선 시드 8명, 와일드카드 1명 등 9명이다.

지난해 4강 진출자는 중국의 커제ㆍ셰얼하오ㆍ탕웨이싱 9단과 한국의 안국현 9단이지만 안9단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현역 군인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해 현재 군 복무 중인 안국현 9단을 대신해 랭킹 상위자(5월 랭킹 4위)인 변상일 9단이 행운의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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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9단(오른쪽)과 커제 9단의 지난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대국 장면


한국 4명, 중국ㆍ일본 각 2명씩에게 배정된 본선 시드는 박정환ㆍ신진서ㆍ김지석ㆍ신민준 9단과 양딩신ㆍ천야오예 9단, 이야마 유타 9단, 쉬자위안 8단에게 돌아갔다. 와일드카드 1장은 통합예선 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예선에서는 메이저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만 11명이 출전하는 중국의 황사바람을 어떻게 막아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전기 대회에서 11장의 본선 티켓을 획득했으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최근 10번의 삼성화재배에서 7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합예선 대진추첨 결과 최철한ㆍ스웨ㆍ당이페이 9단 등 세계챔피언 출신만 3명이 포진한 A조가 ‘죽음의 조’로 꼽히고 있다. B조 윤준상ㆍ미위팅 9단, C조 백홍석ㆍ롄샤오 9단, D조 나현ㆍ장웨이제 9단, E조 김명훈 7단, 판팅위ㆍ구리 9단, F조 박진솔ㆍ저우루이양 9단, G조 홍성지 9단, 자오천위 7단, H조 이영구ㆍ탄샤오 9단, 판윈뤄 8단, I조 강동윤ㆍ이창호ㆍ퉈자시 9단, 펑리야오 6단, J조 원성진 9단, 쉬자양 8단, K조 박영훈 9단, 퉁멍청 7단, L조 이세돌 9단, 랴오위안허 7단, M조 이지현ㆍ구쯔하오 9단, N조 이동훈 9단, 셰커 7단, 딩하오 6단 등 한국과 중국의 상위 랭커들이 일반조에서 본선행 티켓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일반조에는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3명과 아마추어 예선 통과자 9명 등 12명이 합류해 꿈의 무대인 본선행에 도전한다. 지난해에는 연구생 출신 윤성식이 아마추어 선수로는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뤘다.

시니어조인 O조에서는 2년 연속 본선에 도전하는 류시훈 9단과 양재호ㆍ조선진 9단이, P조에서는 유창혁ㆍ서봉수ㆍ위빈 9단이 1장의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여자조에서는 R조에서 최정 9단과 김채영 5단이, S조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 오유진 6단, 루민취안 5단, 가오싱ㆍ저우홍위 4단이 티켓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월드조인 Q조에서는 2017년 본선 멤버인 마테우스 수르마(Mateusz Surmaㆍ폴란드) 2단과 2016년 본선에 오른 알리 자바린(Ali Jabarinㆍ이스라엘) 2단이 1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쟁탈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와 KBS가 공동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7억 8000만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한편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리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본선은 8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30일 32강부터 9월 2일 4강까지 본선 전 경기를 논스톱으로 진행해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하루를 쉬고 열리는 결승전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3번기로 벌어진다.

중국이 4연패 중인 삼성화재배의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고 이어 중국이 9회, 일본이 2회 정상을 밟았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안국현 9단에게 2-1로 역전승하며 대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구분


일정


일시


장소


통합예선


일반조시니어조여자조 : 5회전 토너먼트
월드조 : 4회전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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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한국기원


본선


본선 개막식


 8월 29일(목)


 삼성화재


32강전


 8월 30일(금)


16강전


 8월 31일(토)


8강전


 9월 1일(일)


4강전


 9월 2일(월)


휴식


 9월 3일(화)


결승 3번기


 94()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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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홍성지, 30일 화촉 밝혀

 



▲30일 화촉을 밝히는 홍성지 9단 

 

여자바둑리그의 인기 해설가 홍성지(32) 9단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홍성지 9단은 2살 연하의 임은선 씨와 6개월 연애 끝에 30일 서울 대치동 노블발렌티에서 화촉을 밝힌다.

2001년 제91회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홍성지 9단은 2008년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이세돌 9단을 꺾고 첫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군인 신분이었던 2015년에는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2006년부터 군 복무기간인 2014ㆍ2015 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 개근 출전했으며 삼성화재배, LG배, 비씨카드배 본선에 오르는 등 각종 국내외대회에서 활약을 펼쳤다.

현재 한국여자바둑리그 해설위원으로 바둑팬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홍성지ㆍ임은선 커플은 홍성지 9단의 방송 일정 등으로 신혼여행은 추후에 다녀올 예정이며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신혼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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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박정환·박영훈, 중국 안방에서 세계대회 결승 재격돌




▲3회 몽백합배 결승 전 악수를 하고 있는 박정환(왼쪽) 9단과 박영훈 9단(자료사진) 

 

박정환(26) 9단과 박영훈(34) 9단이 춘란배 결승에서 형제대결을 펼친다.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가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저장(浙江)성 타이저우(泰州)시 춘란국빈관(春兰国宾馆)에서 열린다.

두 선수는 중국 주최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인연이 깊다. 가장 최근 한국선수간의 세계대회 결승전이자 두 선수의 첫 세계대회 결승대결이었던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2018년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중국에서 세계대회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5일 발표된 6월 랭킹에서 신진서 9단에게 랭킹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온 박정환 9단은 최근 9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랭킹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발한 박정환 9단은 16강에서 중국 펑리야오(彭立堯) 6단을, 8강에서 셰커(謝科) 7단을 꺾었으며 4강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柯潔) 9단을 제압하고 이 대회 첫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탄샤오(檀嘯) 9단에게 패한 박영훈 9단은 준우승 시드로 본선에 직행해, 롄샤오(連笑)ㆍ구쯔하오(辜梓豪)ㆍ당이페이(黨毅飛) 9단을 연파하며 2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랭킹과 상대전적(박정환 9단 기준 17승 8패)에서 박정환 9단(2위)이 박영훈 9단(7위)에게 앞서지만 두 선수의 메이저 세계대회 경력은 비슷하다.

박정환 9단은 2011년 24회 후지쓰배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19회 LG배, 3회 몽백합배에서 우승하는 등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3회 우승, 준우승 2회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박영훈 9단은 2004년 17회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며 세계 정상을 처음 밟았고, 2007년 20회 후지쓰배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 세계대회 2회 우승, 준우승 5회를 기록 중이다.

박정환 9단은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31회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등 이번 결승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1999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7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5900만원)다.

그동안 춘란배에서 한국과 중국이 각각 5회씩 정상에 오르며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고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탄샤오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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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국회기우회장배 바둑대회 성황리에 막 내려

 



▲제3회 국회기우회장배 바둑대회에 참가한 의원 및 내빈 단체사진 

 

제3회 국회기우회장배 바둑대회가 18일 여의도 국회한옥 사랑재에서 열렸다.

오후 2시 개회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3회 국회기우회장배 바둑대회에는 오제세 국회기우회장을 비롯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국회기우회 회원,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제세 국회기우회장은 개회식에서 “3회 국회기우회장배 바둑대회에 참가해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여야가 함께 참여해 수담을 나누는 것처럼 국회도 여야가 화합하고 소통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의원 여러분들이 수담을 나누면서 좋은 대화도 하셔서 이번 대회를 통해 일 잘하고 화합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갑조와 을조로 나뉘어 스위스리그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총 3회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그 결과 최규성 전 의원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을 꺾고 갑조에서 우승했으며 을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갑조 3위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4위는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이 차지했으며. 을조 3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4위에는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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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조훈현 의원이 심판위원장을 맡았으며 최철한 9단, 김효정ㆍ문도원 3단과 손근기 프로기사회장이 참석해 지도기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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