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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박영훈, 국내 열 번째 통산 1천승 달성




▲박영훈 9단이 1천승 달성 직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박영훈 9단이 국내 열 번째로 통산 1천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영훈 9단은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기 용성전 예선결승에서 한우진 초단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입단 20년 만에 1천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박영훈 9단은 1천승을 달성한 열 번째 국내기사로 이름을 올렸다.
 
park-han.jpg▲박영훈 9단(왼쪽)이 한우진 초단과 국후감상을 나누고 있다.

1999년 12월 입단한 박영훈 9단은 입단 1개월 만에 제12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1차예선 1회전에서 이정원 초단을 꺾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2002년 1월 100승, 2009년 7월 500승에 이어 2017년 8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8라운드 3경기에서 윤준상 9단에게 승리하며 900승을 달성했다.

박영훈 9단은 2001년 제6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첫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고, 2004년 제17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전에서 우승하며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우승으로 당시 3단에서 9단으로 특별 승단한 박영훈 9단은 최단기간 세계대회 우승(4년 7개월) 기록과 국내 최단기간 9단 승단 기록(4년 7개월)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9단은 총 20회(세계대회 3회, 국내대회 17회) 우승을 차지했다.
 
park2(7).jpg▲열 번째로 1천승 클럽에 가입한 박영훈 9단

박영훈 9단은 “별 생각 없이 1승, 1승 하다보니 1천승이 쌓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 판 이기기도 힘든데 어떻게 1천판을 이겼는지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앞으로 계속 승수를 늘려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통산 1천승은 조훈현(1천949승)ㆍ이창호(1천775승)ㆍ서봉수(1천697승)ㆍ이세돌(1천324승ㆍ은퇴)ㆍ유창혁(1천280승)ㆍ최철한(1천174승)ㆍ서능욱(1천108승)ㆍ목진석(1천73승)ㆍ조한승(1천42승) 9단 등 아홉 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박영훈 9단은 1월 9일 현재 1000승 480패, 승률 67.5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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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시니어 바둑축제’ 대주배, 일곱 번째 시즌 개막




▲제7기 대주배 예선 1회전 전경
‘시니어 바둑축제’ 대주배가 일곱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개막식 및 예선이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만 50세 이상(1970년 이전 출생) 남자기사와 만 30세 이상(1990년 이전 출생) 여자기사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 예선에는 69명(남자 48명, 여자 21명)이 출전했다.

총 12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있는 예선은 10일 종료된다. 12명의 본선진출자와 최규병ㆍ조혜연 9단(전기 시드) 및 후원사 시드 2명(예선 종료 후 발표) 등 4명의 시드자는 30일부터 시작되는 16강 토너먼트로 우승경쟁을 펼친다.

개막식에는 후원을 맡은 김대욱 TM마린 대표를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K바둑 대표,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과 예선에 참가한 기사들이 참석해 대주배 개막을 축하했다.
 
opening%20view(0).jpg▲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개막식 전경

김대욱 TM마린 대표는 “지금은 전 분야에 능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의 시대가 아닌, 한 분야에서 특별하게 잘 하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의 시대다. 그런 면에서 바둑기사 여러분들은 복 받은 존재들이다”며 “그런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복하게 이번 대회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im(26).jpg▲김대욱 TM마린 대표(가운데)


kim-yang.jpg▲양상국 한국기원 이사가 김대욱 TM마린 대표(오른쪽)에게 휘호를 증정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지난 대회에서는 최규병 9단이 조혜연 9단을 꺾고 1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시니어대회로 출범한 대주배는 2013년 4기 대회부터 만 30세 이상 여자 기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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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김기용, 입신 등극… 김채영 등 7명 승단




▲입단 15년 만에 입신의 경지에 오른 김기용 9단
김기용(33)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올랐다. 김채영(23) 5단은 ‘깊고 그윽함을 통하여 안다’는 통유(通幽ㆍ6단의 별칭)로 승단했다.

김기용 8단은 지난 28일 2019-2020 KB국민은행 퓨처스리그 13라운드 1경기에서 윤혁 8단을 꺾고 9단 승단점수 240점을 충족해 승단했다.

김채영 5단은 지난 2일 제3기 용성전 여자조 예선 1회전에서 김제나 초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획득해 162점으로 6단 승단에 필요한 점수를 충족시켰다.

2004년에 입단한 김기용 9단은 입단 15년 만에 입신에 등극했다. 2008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우승했으며 제12기 SK가스배에서 박정환 3단(당시)을 꺾고 2008년 신예기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여자랭킹 3위 김채영 6단은 2014년 제19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에서 첫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2018년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최정 9단을 제치고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한편 한태희ㆍ한승주 6단이 구체(具體ㆍ7단의 별칭)에, 김기범 2단이 투력(鬪力ㆍ3단의 별칭)에 올랐으며, 한상조ㆍ김준석 초단이 약우(若愚ㆍ2단의 별칭)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승단자 명단(7명)은 다음과 같다.
 
9단 : 김기용
7단 : 한태희ㆍ한승주
6단 : 김채영
3단 : 김기범
2단 : 한상조ㆍ김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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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크라운해태배, 8강 돌입… 변상일 vs 나현, 빅매치 성사




▲신민준 9단(오른쪽)이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박하민 7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만25세 이하 최강을 가리는 2019 크라운해태배 8강 진출자들이 결정됐다.

2019 크라운해태배는 지난 12월 5일 신민준 9단과 현유빈 2단의 32강전을 시작으로 본선 무대의 막을 올렸다. 한 달 동안 매주 목금토일 열전을 펼친 결과, 8명만이 생존했다.

8강 대진은 신민준 9단 vs 송지훈 5단, 오유진 7단 vs 박건호 4단, 이창석 6단 vs 박진영 3단, 변상일 9단 vs 나현 9단의 대결로 짜여졌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신민준(랭킹3위)ㆍ변상일(랭킹5위)ㆍ나현(랭킹12위) 9단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순항중이다.

오유진 7단은 여자기사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 디펜딩챔피언 박하민 7단은 신민준 9단에게 16강에서 패하며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8강 첫 대국은 9일 오유진 7단과 박건호 4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오유진 7단은 32강에서 김희수 2단을, 16강에서 김동희 초단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며 본인의 크라운해태배 최고성적(이전 기록은 16강)을 경신했다.

박건호 4단은 32강에서 조승아 3단을, 16강에서 김상천 2단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오유진 7단은 박건호 4단과의 상대전적에서 승수 없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이창석 6단과 박진영 3단이 9일 4강 티켓을 다투며, 11일에는 신민준 9단과 송지훈 5단이 8강전을 벌인다.

8강 최고 빅매치인 변상일 9단과 나현 9단의 대결은 12일 펼쳐진다. 두 기사는 지난대회 8강에서도 맞붙어 나현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변상일 9단이 설욕에 성공할지, 전기 준우승자 나현 9단이 연승할지, 대국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상대전적에서는 나현 9단이 4승 1패로 앞서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9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남녀 랭킹1위 신진서ㆍ최정 9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박하민 7단이 나현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입단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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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신진서, 랭킹 1위 재탈환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2019년 12월 제38기 KBS바둑왕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진서 9단은 KB리그에서 4전 전승, 중국 갑조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결정하는 등 12월 한 달 동안 8승 1패의 성적을 거둬 랭킹점수 1005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박정환 9단은 제25기 GS칼텍스배 본선진출에 성공하는 등 8승 2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랭킹점수 11점을 잃어 10020점을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가중치가 낮은 예선 대국에서는 승리한 반면 가중치가 높은 본선 대국에서 패점을 안으며 점수가 하락했다.

KBS바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민준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으며, 8승 1패를 기록한 이동훈 9단도 한 계단 오른 4위에 랭크됐다.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변상일 9단이, 6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김지석 9단이 차지했다. 강동윤 9단과 박영훈 9단이 자리를 맞바꿔 7위와 8위를 기록했고, 이지현 9단과 안성준 8단이 지난달과 변동없이 9위와 10위 자리를 지켰다.

100위권 내에서는 25위에 오른 강승민 6단이 GS칼텍스배 본선에 진출하는 등 8승 1패로 49점을 얻어 가장 많은 점수를 가져갔다. GS칼텍스배에서 원성진ㆍ허영호 9단 등에게 승리를 거둔 최명훈 9단이 열 세 계단 오른 89위에 자리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1년 만에 10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과 오유진 7단이 지난달과 같은 17위와 94위를 기록했다.

한편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발표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월 랭킹부터 개정된 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 1월 1일 대국부터 적용되는 랭킹 제도는 12단계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했고, 기전 등급별 조건도 변경된다. 또한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가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축소된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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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기사랭킹 (클릭)



2019년 상금랭킹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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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10억 돌파 박정환, 통산 다섯 번째 상금왕 등극




▲지난해 유일하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통산 다섯 번째 상금왕에 등극한 박정환 9단



박정환 9단이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9년 10억 여원을 벌어들인 박정환 9단은 2013ㆍ2015ㆍ2017ㆍ2018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상금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박정환 9단은 월드바둑챔피언십과 춘란배ㆍ하세배ㆍ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우승 등 세계대회에서 6억 5500여 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밖에 KB리그와 중국 갑조리그에서 활약하며 2억 5000만원을 상회하는 상금을 획득했고 용성전과 바둑TV배 우승 등 국내대회에서 7700만원, 인터넷대회에서 1100만원의 수입을 보태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 획득 10억을 돌파했다.

상금랭킹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진서 9단 몫이 됐다.

신9단은 TV바둑아시아 우승과 바이링배 준우승 등 세계대회에서 1억 7400여 만원, GS칼텍스배ㆍKBS바둑왕전ㆍ맥심커피배 우승 등 국내대회에서 1억 7200여 만원, KB리그와 중국 갑조리그에서 3억원 넘는 상금을 벌어들이며 7억 1700여 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2018년 처음 상금 5억을 넘었던 신9단은 지난해 7억이 넘는 수입으로 2019년을 알차게 마무리했다.



PAIR(3).jpg ▲최정 9단(왼쪽)과 박정환 9단이 2019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환상 호흡을 과시했다

3위는 4억 51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한 최정 9단에게 돌아갔다.

최9단은 지난해 궁륭산병성배ㆍ오청원배ㆍ황룡사배ㆍ천태산배 우승과 센코배 준우승 등으로 세계대회에서 2억 4600여 만원을 획득하는 등 4억 5000만원이 넘는 수입으로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연 상금총액 4억을 넘어섰다. 상금 순위도 2018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밖에 김지석ㆍ신민준ㆍ이동훈 9단이 2억 넘는 수입으로 4∼6위에 이름을 올렸고, 오유진 7단이 1억 9800만원으로 7위, 상금 수입으로만 1억을 넘은 변상일ㆍ박영훈ㆍ강동윤 9단이 8∼10위에 올랐다.

11위에 오른 박하민 7단이 1억 800여 만원을 버는 등 11명이 상금으로만 1억원 넘게 손에 쥐며 억대 소득자 대열에 합류했다. 억대 수입자가 2018년 16명에서 11명으로 준 것은 매년 봄에 개막했던 KB리그가 올 시즌부터 가을 개막으로 변경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2019년 프로기사 상금랭킹 10걸은 다음과 같다.


2019 프로기사 상금랭킹 10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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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김종준ㆍ박하민 등 11명 승단




▲김종준 8단(왼쪽)과 박하민 7단
김종준(67)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ㆍ8단의 별칭)에 올랐다. 박하민(21) 6단은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어 완성에 이른다’는 구체(具體ㆍ7단의 별칭)로 승단했다.

김종준 7단은 지난 9일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에서 차민수 5단을 꺾고 8단 승단점수 200점을 충족해 승단했다.

박하민 6단은 지난 18일 2019 크라운해태배 본선 32강에서 정서준 3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획득해 183점으로 7단 승단에 필요한 점수를 충족시켰다.

1988년에 입단한 김종준 8단은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의왕 인플러스의 3지명 선수로 활약했으며 국내대회에서는 전자랜드배, 패왕전, KBS바둑왕전 등의 본선에서 오른 바 있다.

2019 바둑대상에서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박하민 7단은 2018 크라운해태배와 제4기 미래의 별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2019년 12월 랭킹24위에 올랐다.

한편 김세동ㆍ이춘규 6단이 구체(具體ㆍ7단의 별칭)에, 유경민 5단이 통유(通幽ㆍ6단의 별칭)에 올랐다.

김진훈 4단은 용지(用智ㆍ5단의 별칭)에, 박종훈ㆍ정서준 3단이 소교(小巧ㆍ4단의 별칭)에, 최광호 2단이 투력(鬪力ㆍ3단의 별칭)에 올랐으며, 오병우ㆍ강지범 초단이 약우(若愚ㆍ2단의 별칭)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승단자 명단(11명)은 다음과 같다.
 
8단 : 김종준
7단 : 김세동ㆍ이춘규ㆍ박하민
6단 : 유경민
5단 : 김진훈
4단 : 박종훈ㆍ정서준
3단 : 최광호
2단 : 오병우ㆍ강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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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2019년 마지막 입단자 4명, 면장 수여 받아




▲면장수여식 기념촬영(왼쪽부터)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금지우, 양유준, 정유진, 김상윤, 손근기 기사회장
2019년 마지막 입단자 4명의 면장 수여식이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면장 수여식은 2019 통합연구생 입단자 금지우ㆍ김상윤 초단과 영재 입단자 양유준 초단, 여자 연구생 입단자 정유진 초단에 대한 면장 수여와 선서 낭독,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와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입단자 가족들이 참석해 새내기 기사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금지우 초단은 지난 12월 8일 종료된 2019 통합연구생리그에서 누적 점수 1위를 기록하며 입단했으며, 김상윤 초단은 지난 26일 제144회 입단대회(연구생)에서 입단했다. 양유준 초단은 지난 16일 제13회 영재입단대회(연구생)에서 입단했고, 정유진 초단은 지난 18일 제52회 여자입단대회(연구생)에서 수졸(守拙ㆍ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한국기원은 2019년 한 해 동안 여자입단대회(1월 개최) 3명, 일반입단대회(1월 개최) 5명, 영재 및 지역영재 입단대회(2월ㆍ8월 개최) 4명,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1명(11월 개최), 입단대회(연구생) 2명, 영재입단대회(연구생) 1명, 여자입단대회(연구생) 1명, 포인트입단 3명 등 총 20명의 프로기사를 선발했다.

면장을 받은 입단자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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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2020년 새해 첫 개막’ 용성전, 세 번째 대회 스타트





▲제3기 용성전 예선 1회전 전경


용성(龍星)전이 2020년 새해 가장 먼저 막을 올렸다.

제3기 용성전 예선 1회전이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2일부터 7일까지 벌어지는 예선에는 일반조 164명, 시니어조 28명, 여자조 27명 등 총 219명의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가 출전했다.

예선에 걸려있는 본선 티켓은 일반조 23장을 비롯해 시니어조(만 50세 이상)와 여자조 각 2장 등 모두 27장이다.

본선 32강은 예선 통과자 27명과 본선에 진출해 시드를 받은 5명(박정환ㆍ신진서-전기시드, 변상일-랭킹 시드, 이지현-국가대표 시드, 최정-후원사 시드)이 합류해 15일부터 17일까지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펼쳐진다.

본선 16강 토너먼트는 내달 14일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녹화 대국으로 열린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개최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제3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정환 9단은 오는 3월 4일부터 5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용성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장웨이제 9단(중국)ㆍ이치리키 료 8단(일본)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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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한올M&C 우승’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성황리 폐막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선수단 및 내빈 단체사진


파주 한올M&C가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14라운드와 폐막식이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폐막식에는 손준형 조아제약 전무이사를 비롯해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8개팀 선수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타이틀 스폰을 맡은 조아제약의 손준형 전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는 명실상부한 미래바둑 스타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 하였다”면서 “앞으로도 저희 조아제약은 국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본연의 사업인 좋은 약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현재 루키리그에 출전하는 기사들이 앞으로 우리 한국바둑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면서 “바둑을 잘 두는 것만큼 인성에도 힘을 기울여서 바둑도 잘 두고 인품도 훌륭한 기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은 개인 시상과 단체 시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루키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다승상은 11승 3패를 기록한 파주 한올M&C의 권효진 초단에게 돌아갔다. 권 초단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조아제약에서 직접 선정한 조아바이톤상은 서울 양천대일바둑도장의 양유준 초단이 차지했다. 양 초단에게는 상금 50만원과 트로피가 함께 전달됐다.

이어진 단체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파주 한올M&C가 우승트로피와 함께 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2위 서울 양천대일바둑도장이 트로피와 1000만원의 준우승상금을, 3위 서울 푸른돌이 트로피와 800만원의 상금을, 4위 인제 설원명작이 트로피와 6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5위 부산 이붕장학회가 트로피와 500만원을, 6위 여수 진남토건이 400만원을, 7위 순천 한국바둑중학교가 350만원을, 8위 순천 한국바둑고등학교가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지난 9월 개막한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는 1명의 프로기사(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제외)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한 팀을 구성했으며, 8개 팀이 출전해 더블리그 14라운드, 총 56경기(각 경기 3판 다승제) 168대국이 벌어지는 정규리그 순위로 우승팀을 가렸다.


리그 중반까지 우승행방을 알 수 없었던 루키리그는 28일 13라운드에서 파주 한올M&C가 서울 양천대일바둑도장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한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의 총 규모는 지난해보다 3천 550만원 증액된 2억 275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졌으며 모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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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KH에너지 시니어바둑리그 3연패 달성… 조치훈 ‘13경기 무패’




▲시니어바둑리그 통합 3연패를 달성한 KH에너지 선수단


‘레전드’ 조치훈 9단이 이끌고 ‘주장급 2∼3지명’ 장수영ㆍ강훈 9단이 뒷받침한 KH에너지가 시니어바둑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KH에너지는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의왕 인플러스를 2-1로 꺾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정규리그도 1위로 마감한 KH에너지는 챔피언결정전도 승리하며 3년 연속 통합챔피언에 올랐다.

1차전을 승리해 여유 있는 KH에너지와 벼랑 끝에 몰린 의왕 인플러스의 2차전(앞쪽이 KH에너지)은 1국 조치훈 vs 김종준, 2국 강훈 vs 서봉수, 3국 장수영 vs 조대현의 대진으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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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왼쪽)과 김종준 8단의 대국 모습

선취점은 2019 시즌 유일하게 ‘무패’를 달성한 조치훈 9단의 몫이었다. 조치훈 9단은 김종준 8단을 시종일관 능수능란한 반면운영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다. 김종준 8단은 중반까지 조치훈 9단을 상대로 탄탄하게 버텨냈으나 역부족이었다. 조치훈 9단은 정규리그 11연승에 챔피언결정전에서의 2승을 보태 13연승. 다승왕 김수장 9단이 포스트시즌에서 패배를 기록하여 조치훈 9단이 2019 시니어바둑리그 유일한 전승 기록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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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전 무패를 달성하며 2019 시니어바둑리그를 평정한 조치훈 9단

2국도 예상대로 서봉수 9단의 승리로 끝났다. 서봉수 9단은 강훈 9단에게 중반까지 고전했지만, 우변과 하변의 실리를 최대한 키워 실리의 균형을 맞췄고 결국,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난적과의 대결을 승리의 문턱까지 이끌었던 강훈 9단으로서는 아쉬운 패배. 서봉수 9단의 진땀나는 승리로 오전경기를 1승 1패로 마친 결과는 의왕 인플러스에 나쁘지 않은 결과였으나 거기까지가 최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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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9단(왼쪽)과 강훈 9단의 대국 모습

하루 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장수영 9단과 조대현 9단의 리턴매치는 이미 상대전적(장수영 기준 14승 4패)에서도, 기세에서도 KH에너지에 기울어져 있었다. 흑을 쥔 조대현 9단은 초반 양외목이라는 낯선 포진으로 절실한 승리의 집념을 표출했으나 큰 승부를 더 많이 경험한 장수영 9단의 관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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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에너지의 3연패를 확정지은 장수영 9단(왼쪽)과 조대현 9단의 대국 모습

장수영 9단의 결승점으로 KH에너지가 3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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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서봉수, ‘부끄럽지 않은 1000패’




▲'결코 부끄럽지 않은' 1000패를 기록한 서봉수 9단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이 국내 프로기사 최초로 1000패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경기에서 서봉수 9단이 조치훈 9단에게 243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봉수 9단은 1970년 9월 입단한 이후 49년 3개월 동안 1692승 3무 1000패, 승률 62.85%의 성적을 올렸다.

서봉수 9단은 1000패로 국내 프로기사 중 가장 많은 패배를 안았지만 2695국으로 최다대국 2위, 1692승으로 최다승 3위의 대기록을 보유 중이다. 또한 세계대회 3회를 포함해 우승 30회, 준우승 67회로 최다 타이틀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해있다.

조훈현ㆍ유창혁ㆍ이창호 9단과 함께 ‘4대 천왕’으로 70~90년대 바둑계를 이끌었던 서봉수 9단은 1972년 제4기 명인전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하며 최연소 명인에 올랐다. 이후 8회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하는 등 명인전에서 일곱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41세였던 1993년에는 제2회 응씨배에서 세계대회 첫 타이틀 획득했고, 1996년에는 국가연승대항전인 제5회 진로배에서 9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최근까지도 국가대표실을 찾아 후배 프로기사들과 연구에 매진하며 끊임 없이 승부에 도전 중인 서봉수 9단은 올해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에서 중국 신예 궈신이 5단에게 승리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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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김상윤, 연구생 입단대회 통과… “압도적인 기사가 되고 싶다”




▲371번째 프로기사가 된 김상윤 초단


김상윤(18)이 입단대회(연구생)를 통과하며 수졸(守拙ㆍ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김상윤은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4회 입단대회(연구생) 입단결정국에서 송민혁(18)을 꺾고 프로입단에 성공했다.

서울 출생인 김상윤은 12살 때 문화센터에서 처음 바둑을 배웠다. 이후 장수영바둑도장에서 본격적으로 바둑공부를 했고, 올해 9월 강창배바둑연구실에서 입단을 준비한 끝에 프로기사의 꿈을 이뤘다.

김상윤 초단은 “입단하면 기분이 굉장히 좋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더 좋은 것 같다”면서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길러서 압도적인 기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전했다.

김초단은 강창배 4단이 배출한 첫 프로기사이다.

144회 입단대회(연구생)는 1년간의 통합연구생 리그를 통해 누적한 점수로 1위∼2위가 최종 토너먼트에 직행했으며, 3∼16위 중 2명이 더블일리미네이션을 통해 최종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명의 시드자와 2명의 진출자가 4강 토너먼트로 대결한 결과, 김상윤 초단이 입단에 성공했다.

김상윤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71명(남자 303명, 여자 68명)으로 늘었다.
 
입단한 김상윤(金相潤)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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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생 : 서울
생년월일 : 2001년 10월 6일
가족관계 : 김석호ㆍ이보경 씨의 1남 1녀 중 막내
소속도장 : 강창배바둑연구실
지도사범 : 강창배 4단
기 풍 : 인공지능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강창배ㆍ박영롱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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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간바둑 신년호 출간




▲ 월간바둑 신년호의 주인공은 최정 9단.


통권 630호를 맞은 정통바둑매거진 월간 『바둑』 신년호가 출간됐다.
 
신년호 표지의 주인공은 2019년 누구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세계바둑 여제 최정 9단. 궁륭산병성배에 이어 제2회 오청원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여자바둑 양대 산맥을 장악한 최정 9단을 [커버스토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바둑이 드디어 대통령배를 품었다. 사상 최초로 열린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이모저모를 [생생현장1/바둑, 대통령배를 품다]에서 담았다.
 
이제 바둑도 바야흐로 유튜버 전성시대다. [신년특집/바둑도 유튜버의 시대가 왔다]에서 요즘 뜨고 있는 바둑 유튜버들을 집중조명했다.
 
통산 50승을 거둔 거장 이세돌이 전격 은퇴했다. 이세돌은 은퇴 기념대국의 상대로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 ‘한돌’을 선택했다. 이세돌vs한돌 치수고치기 현장을 [생생현장2/“한판 즐기고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기코너 [기자방담]의 신년호 주제는 2019 한국바둑 10대 뉴스. 현장을 누빈 기자들의 육성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돌아봤다. [특별기획/한국바둑을 빛낸 국수7인-이창호(中)]편에서는 ‘살아있는 신화 이창호’를 전격 해부했다.
 
이밖에도 신년호부터 연재되는 新연재강좌 [알파고 이후의 정석], 인기 강좌 [사활의 원리], [고수의 품격] 등이 독자 여러분의 기력 향상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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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돌부처’ 이창호, 바오산 국제바둑마스터스 우승




▲이창호 9단(왼쪽)이 다카오 신지 9단과 대국하는 모습.


이창호 9단이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을 꺾고 중국 바오산 국제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은 26일 중국 윈난(雲南)성 바오산시 롱양구에서 열린 중국 바오산 국제바둑마스터스 결승에서 다카오 신지(高尾神路) 9단에게 29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9단은 중반 강력한 대마 공격과 완벽한 마무리를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4강 초청 토너먼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이창호 9단을 비롯해 중국의 마샤오춘(馬曉春)ㆍ창하오(常昊) 9단,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이 참가했다.

이창호 9단은 25일 열린 4강전에서 마샤오춘 9단을 136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반대편 조에서 다카오 신지 9단은 창하오 9단을 20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중국위기협회와 윈난성 체육국, 바오산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바오산 국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16만 위안(한화 약 265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위안(한화 약 166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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